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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스퇴치 영웅' 메르스 차단 위해 투입


입력 2015.06.05 21:07 수정 2015.06.05 21:08        스팟뉴스팀

메르스 확산 차단 및 원인규명 등 주력할 방침

중국이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퇴치의 영웅'으로 불리는 인사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차단을 위해 긴급 투입했다.

5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질병통제센터는 지난 4일 중난산 중국 공정원 원사를 수장으로 하는 '메르스 통제를 위한 전문가조(팀)'를 출범시켰다고 발표했다. 중난산 원사는 광저우 호흡기질병연구소 소장 및 광둥성 응급관리 전문가조 조장을 겸하고 있는 호흡기 질환 분야 전문가다.

중난산 원사는 지난 2002~2003년 중국서 발생한 사스로 5000여명이 감염되고 이중 340여명이 사망했을 당시 사스 확산을 막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하면서 중국 내 영웅으로 떠올랐다. 중난산 원사는 최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광둥성 후이저우시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한국인 A씨에 대한 합동진찰에 참여해 A씨의 상태를 살피기도 했었다.

메르스 통제 전문가팀 부조장은 장융후이 광둥성 질병예방통제센터 주임과 커창원 광둥성 질병예방통제센터 주임기사 공동으로 맡게 됐으며 임상, 방역, 병인학 전문가팀을 두고 메르스 확산 차단 및 원인규명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광둥성 당국은 A씨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78명에 관한 추적 조사를 완료했으며 광둥성 내에 있는 75명에 대해 격리관찰을 실시 중이다. 나머지 3명은 광둥성 지역을 벗어나 관련국과 해당 지역에 통보 조치했다. 광둥성 당국은 75명 중 이상 증세가 나타난 사람은 없다고 설명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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