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서울시 의사회 "메르스 퇴치에 혼신의 힘"

박원순 "피해 입은 의료인·의료기관 구제 방안 적극 모색"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숙희 서울시 의사회 회장이 8일 오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서울시-서울시 의사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방지 협력 설명회에서 메르스 대책 공동 선언문을 발표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서울시와 서울시 의사회가 메르스 확산 방지와 협력을 위한 ‘민 관 합동 대응체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숙희 서울시 의사회 회장은 8일 오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서울시-서울시 의사회 메르스 방지 협력을 내용으로 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메르스와의 최전선에서 밤낮없이 수고하는 의료진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한다”며 “서울시 의사회와 함께 지속적인 협력 등 메르스 확산 저지를 위한 총력 대응을 통해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메르스 진료와 관련하여 휴업 등 불가피한 손실, 선의의 피해를 입은 의료인 및 의료기관에 대한 보상 및 구제 방안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히며 모든 상황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김숙희 서울시 의사회 회장은 “메르스는 공포 질병이 아니며 손 씻기 등 개인위생만 잘 지켜도 사스보다 감염률이 낮은 질병으로 회복 될 수 있고 면역도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숙희 회장은 “현재 우리나라의 의료수준은 세계 최고로 현장 의료인의 결정과 판단에 적극 협조해 주고 조치에 따라주면 현재 위기는 서울시민의 단합된 힘으로 이겨낼 수 있다”고 당부했다.

또한 “서울시와 함께 민관합동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역학조사를 비롯한 의학전분분야에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날 공동성명에는 종로구, 중랑구, 노원구, 강동구, 서초구 등의 지역 의사회 회장들도 참석해 메르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