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 ‘메르스 의심’ 한국인, 출국전 병원방문은...

여행중 격리…외교부 "병원 간 기록 없어"

슬로바키아에서 메르스 유사 증세를 보여 격리 중인 한국인 남성은 출국 전 병원을 방문한 사실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 남성이 출국 전 병원을 방문한 사실이 없다며 슬로바키아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슬로바키아를 방문 중이던 우리 국민 본인이 메르스 의심증상을 보인다고 우리 정부에 알려옴에 따라 슬로바키아 보건당국에 통보해 협조를 요청했고, 병원으로 이송해 격리했다고 설명했다.

38세의 한국인 남성은 현지시간으로 13일 설사와 고열, 피부병변 등 메르스 유사증세를 보여 현지 병원으로 이송돼 격리됐으며, 현재 메르스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