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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총리 인준, 여야 서로 이탈표없는 결집


입력 2015.06.18 15:06 수정 2015.06.18 15:07        문대현 기자

278명 출석, 찬성 156표 반대 120표 무효 2표

김무성 "우리당 전원 찬성" 문재인 "아쉬운 일"

18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상정돼 여야 의원들이 무기명 비밀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1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오전 10시 45분쯤 진행된 황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은 국회법에 따라 무기명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298명의 의원 중 278명 출석했다. 그 결과 찬성 156표, 반대 120표, 무효 2표로 가결됐다. 찬성률은 56.1%다.

이날 표결에 새누리당은 156명, 새정치민주연합은 119명이 참여했는데 새누리당 의원은 전원 찬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전원 반대표를 던지고, 무소속인 3명의 의원 중 1명이 반대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5석을 갖고 있는 정의당은 황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에 불참했다.

본회의 직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우리당 의원 156명 전원이 찬성을 해줬다"면서도 야당을 향해 "황 후보자가 총리가 기왕 될 것을 좀 더 도와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같은당 유승민 원내대표도 "당론으로 한 건 아닌데 아마 전원이 찬성해주신 것 같다. 야당은 거의 '당론 반대' 비슷하게 하셔서 좀 아쉽다"면서도 "하여튼 통과돼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반면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우리로선 굉장히 아쉬운 일이지만 인사청문회 제도를 개선하는 소위 를 만들기로 합의했으니 이번 일을 계기로 제도의 한계를 개선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황 후보자에 대한 인준 찬성률은 직전인 이 총리 때(52.7%)에 비해서는 약간 높았지만 2000년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이후 역대 3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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