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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페라리·벤틀리 10억 사고…알고보니 소유주는?


입력 2015.06.18 21:40 수정 2015.06.18 21:46        스팟뉴스팀

10억 짜리 부부싸움, 남편은 중고 수입차 매매상, 배우자는 무직

강남 도심 한복판에서 벤틀리와 페라리 충돌사고를 낸 부부의 10억 싸움이 화제를 몰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직업이 전해지며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 서울 강남 도심 한복판에서 발생한 우발적 교통사고는 벤틀리를 몰던 여성운전자 이모 씨(28)가 신호를 기다리던 박모 씨(37)의 페라리를 고속으로 달려와 뒤에서 그대로 들이받았다. 이 둘은 부부사이로 알려진 가운데 사고로 인한 천문학적인 수리비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무엇보다 페라리를 몰던 박모(37)씨는 중고 수입차 매매상으로 일하고 있고 배우자인 이모 씨(28)는 무직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이들이 사고를 낸 차량은 소유자가 다른 제 3자인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밴틀리를 몬 이모씨가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상대방 차량을 듣이받은 협의로 불구속 입건됐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15%였다. 이씨가 몰던 벤틀리 컨티넨탈GT는 약 4억원, 박씨의 페라리는 약 5억원에 이르며 차량의 옵션까지 더해지면 차 값은 이를 훌쩍 뛰어넘는다.

이들 슈퍼카들의 수리비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고로 베틀리네타 F12는 뒷범퍼가 완전히 부서졌고 차량 뒤쪽에 위치한 엔진도 크게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험업계 전문가들은 이 씨가 음주운전 상태에서 고의적으로 사고를 냈다는 점이 최종적으로 확인되면 보험금을 받기 어렵다고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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