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딸 예물비용 650만원 보안관 덕분에 되찾아...
지하철에 놓고 내린 결혼비용을 지하철 보안관이 찾아줘 네티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24일 서울도시철도공사는 내방서비스지원사업소 강정규 보안관이 23일 7호선 열차 객실을 순회하던 중 빈자리에 놓인 가방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가방 속에는 현금 650만원과 신분증이 들어있었다.
이 돈은 남 모씨(80)가 막내딸의 결혼자금으로 쓰려던 것이었다. 남 씨가 지하철에서 내리면서 이 가방을 두고 내린 것을 강 보안관이 바로 발견한 것이다.
강 보안관은 이 가방을 경찰관 입회하에 남 씨에게 전달했다.
잃어버릴 뻔 했던 돈을 찾은 남 씨는 "막내딸의 예물을 장만할 돈이었는데 찾아줘서 고맙다"며 강 보안관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에 강 보안관은 "그 상황에서 직원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했을 것이다. 돈 가방을 잃어버린 할머니가 난감해하고 계셨을 텐데 도움이 돼 기쁘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강 보안관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네이버 아이디 'sale****'은 "누구나 다 그렇게 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강 보안관의 투철한 직업정신에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또 다른 아이디 'ssck****'은 "막내 딸 지하철 보안관에게 시집보내라"며 강 보안관의 성실성에 감탄, 농담 섞인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한편 '지하철 보안관'은 서울메트로가 2011년부터 지하철 질서저해자로 인한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도입한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