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김형일]2016학년도 대입은 전략이다! 국민대학교 편


입력 2015.06.27 15:18 수정 2015.06.27 15:18        데스크 (desk@dailian.co.kr)

<김형일의 대입은 전략이다⑳>국민대 입학처장 인터뷰 및 합격전략

‘김형일의 대입은 전략이다’에서는 올해 수시모집 접수기간 이전인 8월까지 매주 18회에 걸쳐 2016학년도 주요 대학별 입시분석 기사를 연재합니다. 서울·수도권과 광역별 거점 대학을 아우르는 주요 대학들의 입시 전형을 상세하게 분석하여 합격전략을 제시합니다. 이번 9회에서는 국민대학교 윤경우 입학처장의 인재 선발안과 유치방안에 대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기사를 구성하였습니다.



윤경우 국민대학교 입학처장
◆윤경우 국민대학교 입학처장
수시 모든 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 폐지
‘선도학과·전공’ 중심의 브랜드 파워로 승부

변화(Change), 기회(Chance), 도전(Challenge) ‘C3’의 정신

국민대학교 윤경우 입학처장은 “변화(Change)는 곧 기회(Chance)이며, 기회는 곧 도전(Challenge)이라는 ‘C3’의 정신을 살려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특화된 학과(전공), 즉 학교를 대표할 ‘리딩 스쿨(Leading School, 선도학과·전공)’을 중심으로 한 브랜드 파워로 승부를 걸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리딩 스쿨로서 차별화될 ‘통섭 학과’에 대한 질문에 “우선 자동차공학을 비롯하여 바이오발효융합 및 디자인 등 국민대학교의 대표 브랜드 분야에서 공학과 정보기술(IT)·디자인·인문학 등의 융·복합과 통섭을 통하여 만들어질 것”임을 설명하며, “이를 위해 2013학년도에는 경영학부 빅데이터경영통계전공을, 2014학년도에는 자동차IT융합학과 및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를, 2015학년도에는 융합형 기계공학 인재를 양성하는 융합기계공학전공을 신설하였고, 2016학년도에는 금융 및 회계전문가를 양성하고자 기존의 파이낸스보험경영학과에 회계학을 접목시킨 파이낸스·회계학부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일련의 변화는 대학의 인재상과 직결된다. 윤 처장은 “무엇보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천적 인재 양성을 가장 우선으로 여기며, 막연히 공부 잘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중요시 한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취지의 일환으로 글로벌 시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현대자동차그룹 자동차 트랙, LG전자산학협력센터 유치 등 국내 대기업들과의 산학협력뿐만 아니라 한국MS, 한국GM, 한국IBM, TASS인터내셔널, 이타스코리아(주), 다쏘시스템코리아 등 글로벌 기업들과 산학협력”을 하고 있음을 덧붙였다.

국민대는 1946년 9월 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신을 계승하여, 독립 국가건설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한다는 이념 하에 세워진 민족사학이다. 윤 처장은 “대한민국의 교육이념인 ‘홍익인간’의 정신과 대학의 건학이념 및 육영이념을 바탕으로 국가와 인류사회 발전에 필요한 교육과 연구, 사회봉사활동을 성실하게 수행함으로써, ‘실천하는 교양인’, ‘소통하는 협력인’, ‘앞서가는 미래인’, ‘창의적인 전문인’의 소양을 두루 갖춘 인재를 양성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명문 사학으로의 도전과 성장의 역사는 계속된다. 국민의 대학, 민족대학에서 21세기 글로벌 리더에 도전할 인재들을 기다린다“고 전했다.


‘꿈’과 ‘끼’ 중심의 학생부 종합전형 지속적 확대

올해 입시와 관련하여 윤 처장은 크게 세 가지 변화를 언급했다. “첫째, 수험생들의 학습 부담을 줄이고자 수시모집의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완전히 폐지하였고, 둘째, 수시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면접고사가 진행되지 않는 학교생활우수자전형(259명), 국민지역인재 전형(149명) 등을 신설했다. 마지막 세 번째로 정시 인문계와 자연계의 수능 반영비율을 변경하였다”는 것. 올해 변경된 정시모집의 수능 반영비율은 인문계는 국어B 30%, 수학A 20%, 영어 30%, 사회2과목 20%, 자연계는 국어A 20%, 수학B 30%, 영어 30%, 과학 2과목 20%를 각각 반영한다.

향후 입시 변화의 방향과 관련하여 윤 처장은 “국민대는 대입 전형 간소화 취지에 의거하여 이미 수시 논술 우수자 전형을 폐지하였다”고 설명하며, “수시모집에서는 ‘꿈’과 ‘끼’를 통한 다양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학생부 종합전형의 모집인원은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임을 안내했다. 또한 정시모집에서는 “인문, 자연계 지원자들의 교차지원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 전했다. 수능에서 ‘한국사’가 필수로 지정됨에 따라 정시모집 전 계열에서 수능 ‘한국사’는 필수로 반영될 예정이라고 한다. “‘한국사’ 반영은 수험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 계열 4등급 이상시 만점, 5등급 이하는 등급당 0.2점씩 감점 처리할 예정”임을 안내했다.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 위치한 국민대 전경2.ⓒ국민대학교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 위치한 국민대 전경2.ⓒ국민대학교


김형일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장
◆김형일 거인의어깨 연구소장
학생부 종합전형 신설·확대로 선택지 다양해져
교과와 비교과 수준 고려한 신중한 판단 필요

국민대 수시에는 논술전형이 없다. 올해는 수시의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여 ‘수시=학생부’, ‘정시=수능’이라는 대입전형 간소화의 취지에 완전히 부합하게 되었다. 학생부 우수자는 수시를, 수능 우수자는 정시를 목표로 어렵지 않게 지원 및 준비 전략을 설정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수시는 면접고사가 진행되지 않는 학생부 종합전형인 ‘학교생활우수자’전형과 ‘국민인재’전형이 신설되어 전형선택에 따라 유불 리가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다. 지원에 앞서 수험생의 성적과 비교과 수준을 고려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면접 변별력이 큰 ‘교과성적우수자’전형

지난해 ‘교과성적우수자(I)’전형과 ‘교과성적우수자(II)’전형으로 구분하여 선발했던 전형이 통합되었다. 정확히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했던 ‘교과성적우수자(II)’전형이 폐지되고 ‘교과성적우수자(I)’전형만 선발하는 것이다. ‘교과성적우수자(I)’을 기준으로 모집인원은 지난해 보다 63명 증가된 385명을 선발하는데, 1단계에서 교과 성적으로 모집인원의 6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고사 30%를 반영하여 최종합격자를 선발하는 전형방식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유지된다.

면접고사의 비중이 학생부 교과 성적보다 상대적으로 큰 편이므로 면접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면접고사는 일반적인 사회현상이나 이슈화되는 내용에 대한 의견을 묻는 문제가 두 문제 출제된다. 출제된 문제 열람 후 질의응답 형식의 개별 구술 면접 형태로 진행되며, 수험생의 기본자질 및 품성 등을 평가한다.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전년도 면접고사의 기출문제와 출제의도 및 평가기준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전년도 ‘교과성적우수자(I)’전형의 최종합격자 학생부 교과 성적 평균은 인문계는 1.7등급~2,3등급, 자연계는 1.8등급~3.3등급을 나타냈다. 모집인원이 소폭 증가되었고, 2단계 면접의 비중이 크다는 점을 감안하여 다소 부족한 성적대의 수험생들도 적극적으로 도전해 볼 것을 추천한다.


학생부 중심의 ‘국민프런티어’전형

국민대의 대표적인 입학사정관전형인 ‘국민프런티어’전형은 서류평가와 면접으로 518명을 선발한다. 전년도 1단계에서 정량적으로 30%를 반영했던 교과 반영이 폐지되고, 2단계 면접의 비율도 10% 감소된 40%를 반영하는 변화를 나타냈다. 학교생활가운데 교과, 비교과 영역에서 자기주도성 및 도전정신을 발휘한 학생, 전공적합성이 드러나는 학생, 인성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고자 하는 전형으로 핵심적인 평가는 학생부를 통해 이루어진다.

핵심인 학생부를 기준으로 자기소개서 또는 교사추천서의 보완을 통해 총체적인 서류평가가 진행된다. 학교생활 전반적의 내용을 검토하는데, 특별히 지원 분야와 관련된 활동, 수상경력, 교과학습발달상황, 창의적 체험활동 등에서 꾸준한 도전과 경험, 충실한 학교생활이 드러나는 학생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게 된다.

면접은 교과 지식과 관련 없이 제출서류에 대한 심층적인 확인을 진행하는 인성면접이다. 개인별 10분 이내로 면접관 2인의 서류평가와 동일한 준거의 평가가 실시된다. ‘국민프런티어’전형의 경우 올해부터 특성화고 수험생들이 지원 가능하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한 요소라 할 수 있다. 건설, 기계, 컴퓨터, 경영, 경제, 광고 등 특성화고 계열과 관계된 실적들이 우수한 수험생들은 적극적으로 도전해 보자.


‘학교생활우수자’·‘국민지역인재’전형 신설

‘학교생활우수자’전형과 ‘국민지역인재’전형은 올해 신설된 학생부 종합전형이다. 두 전형 모두 교과 70%와 서류평가 30%의 일괄합산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서류평가 요소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추천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국민프런티어’전형과 동일하다. 다만 ‘국민지역인재’전형의 경우 수도권지역을 제외한 지역에 소재한 고교장의 추천을 받아야지만 지원이 가능하다. 고교별 추천인원은 인문·자연계열 구분 없이 4명으로 한정된다.

신설 전형의 특성상 합격 가능한 교과 성적 수준은 예측하기 어렵다. 다만 비교과의 반영비율이 높은 학생부 종합전형의 합격자 평균 성적이 2.7등급 이었고, 편차는 존재하지만 교과 중심전형의 학과별 평균이 낮은 학과는 인문이 2,3등급, 자연이 3.3등급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인문계는 1등급 후반~2등급 중반 이내, 자연계는 1.5등급~3등급 이내의 지원자들의 도전이 적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모집인원이 적은 ‘국민지역인재’전형의 경우 선호학과는 특히 높은 성적이 형성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공인어학성적 중심의 어학특기자 선발

‘어학특기자’전형은 영어, 러시아어, 일본어, 중국어 공인어학성적 기준에 맞춰 총 66명을 선발한다. 공인어학성적으로 1단계 8배수 인원을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과 학생부 교과, 1단계 성적을 합산하여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경영대학내 International Business를 전공하는 KMU International Business School의 선발인원은 38명으로 모집 규모가 상당히 큰 편이다.

전년도 1단계 합격자들의 어학 성적은 영어는 TEPS 908, TOEIC 970, TOEFL 110, 일본어는 신JLPT N1급 166, 중국어 신HSK 6급 240, 러시아어 TORFL 69점 이상이었다. 합격성적은 매년 편차가 존재한다는 점과 면접의 변별력이 큰 편이라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면접은 총 2문제가 출제되며 기본소양 I (한국어구술)와 기본소양 II (외국어구술)을 동일한 배점으로 평가가 진행된다. 출제내용으로는 일반적인 사회현상이나 이슈화되는 내용에 대한 의견을 묻는 문제가 출제되며, 문제 열람 후 질의응답 형식의 개별 구술 면접 형태로 진행되며, 수험생의 기본자질 및 품성 등도 평가에 포함된다.


정시는 ‘가, 나’군 백분위 활용

수능 100%로 선발하는 정시는 인문계와 자연계의 수능 반영비율이 변경되었다. 인문계는 국어B 30%, 수학A 20%, 영어 30%, 사회2과목 20%, 자연계는 국어A 20%, 수학B 30%, 영어 30%, 과학 2과목 20%를 각각 반영하며 백분위를 활용한다. ‘가, 나, 다’군 분할모집이 실시되지만, ‘다’군의 경우 야간학과와 미술학부 회화전공만 선발한다.

백분위 기준 전년도 학과별 합격자 평균은 인문계의 경우 88.00% ~ 91.00%, 자연계는 80.00% ~ 88.00% 수준에서 형성되었다. 조형대학의 디자인계열의 경우 평균 점수는 88.00% ~ 91.00% 수준이었다.


글/김형일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장

데스크 기자 (des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