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김재준 부사장(우)과 중국 진잉그룹의 수카이 부총가 지난 29일 강소성 난징에 위치한 난징진잉백화점 본점에서 중국 SPA브랜드 론칭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신원
패션기업 신원이 중국 대형 유통업체와 손잡과 중국에 SPA브랜드를 론칭한다.
신원은 지난 29일 중국 강소성 난징에 위치한 난징진잉백화점 본점에서 중국 대형 백화점·부동산 기업인 진잉그룹(골든이글 인터내셔널)과 양사간 사업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체결한 신원과 진잉그룹과의 계약 주요 내용에는 양사간 합자회사 설립을 통한 신규 남성복 SPA 브랜드 론칭과 신원 여성복 브랜드의 진잉백화점 입점을 통한 중국 진출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이날 조인식에는 중국 진잉그룹의 수카이 부총재 및 계열사 사장단 전원과 신원 패션부문 총괄 김재준 부문장을 비롯한 신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원은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이미 한국과 중국에서 전개하고 있는 지이크와 지이크 파렌하이트 남성복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신규 남성복 브랜드를 중국 현지에 론칭, 중국 남성복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신규로 중국에서 론칭하게 될 브랜드는 국내 패션 회사가 중국 회사와 합자회사를 통해 론칭하는 최초의 남성복 SPA 브랜드가 된다.
신원과 진잉그룹이 합작해 만드는 신규 브랜드는 대규모 유통망을 갖춘 SPA형 중저가 남성복 브랜드이다.
이 브랜드는 2017년 S/S 시즌 중국 시장에 론칭 할 계획이다.
신규 남성복 브랜드는 진잉그룹의 백화점 유통망 입점을 기점으로 중국 주요 도시는 물론 2선, 3선 지역까지 매장을 오픈해 다 점포 유통망을 기반으로 하는 중저가 남성복 볼륨 브랜드로 발전 시킬 계획이다.
또한 신원과 진잉그룹에서 선보이는 신규 남성복은 중국 내셔널 남성복 브랜드 GXG를 표방한다고 밝혔다.
중국 브랜드 GXG 는 2007년 8월 론칭해 현재 2000개 이상의 매장을 중국 전 지역에 운영하고 있는 중저가 남성복 브랜드이다.
신원 관계자는 "신규로 론칭하는 남성복은 GXG를 롤 모델로 하며, 한류 열풍의 영향으로 한국 패션에 관심 많은 중국의 20대부터 30대까지의 남성을 메인 타깃으로 하는 브랜드로 운영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브랜드는 중국 전 지역에 2020년 까지 1000개의 유통망, 2025년 까지 2000개의 유통망, 2030년 까지 3000개의 유통망을 오픈 할 계획이며, 중국 매출액 기준 2020년 6000억원, 2025년 1조원, 2030년 1조 5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번 론칭하는 남성복은 신원의 남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고 있는 정두영 이사가 총괄 기획을 담당하게 됐다.
정 이사는 매 시즌 서울패션위크에 참여하면서 한국은 물론 중국에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신원 박성철 회장은 "이번 계약은 중국 진잉그룹 측에서 한류 열풍과 더불어 한국 남성복의 위상이 높아져 신규 남성복 브랜드 론칭을 함께 하기 위한 한국 회사를 검토하던 중 한국 내 대표적인 패션 회사인 신원의 남성복 브랜드 운영 노하우와 지이크, 지이크 파렌하이트, 반하트 디 알바자의 제품력 및 디자인력을 높게 평가해 계약이 체결됐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 회장은 "신원은 지난 2012년 12월 남성복 지이크·지이크 파렌하이트 2개 브랜드가 중국 상장기업인 카누딜로와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MOU 체결은 신원의 중점 추진 사업인 중국 시장 공략의 본격화를 의미하며 앞으로 중국 내에서 적극적인 유통망 확장과 브랜드 이미지의 고급화를 비롯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신원의 중국 진출 브랜드와 신규 론칭할 남성복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서 최고의 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계약에는 신원의 여성복 3개 브랜드(베스띠벨리, 씨, 비키)의 중국 진출에 대한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신원은 이번 계약을 통해 여성복 전 브랜드가 중국에 진출하게 됐다. 특히 이번 여성복 중국 진출 계약은 진잉그룹 진잉백화점에 브랜드 위탁 입점이 아닌 진잉그룹에서 신원의 상품을 매입하여 백화점 및 매장에 전개하는 홀세일 방식의 계약이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