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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유승민 사퇴, 민심·당심 거스르는 것"


입력 2015.06.30 13:11 수정 2015.06.30 13:11        최용민 기자
박민식 새누리당 국회의원. ⓒ데일리안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은 30일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이런 분위기에서 사퇴를 하면 민심과 당심을 거스르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혼자 사퇴한다고 그 이후에 당청관계가 원만히 진행된다는 것은 넌센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특히 "원내대표를 선출하고 사퇴시키는 것은 의원 총회의 결정 몫"이라며 "원내대표의 진퇴 문제를 권한도 없는 최고위원회에서 뒤엎는다는 것은 당내 민주적 절차를 근본적으로 훼손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당내 민주주의라는 것은 쉽게 말하면 법률과 당헌에 따라 있는 절차를 거쳐야 된다는 것"이라며 "근데 당 원내 최고 의사결정 기구는 우리 당헌에 의원총회로 규정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의원 총회를 소집해야 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바람직스럽지 못하다"며 "의총을 거친 지가 불과 며칠 전으로 잉크도 마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심 재판에서 유죄가 있다고 하더라도 이번에는 정상 참작할 만하다는 결론이 났다"며 "다시 재판을 한다면 이것은 뭔가 특별한 부정이든 문제가 새롭게 나타나야 명분이 생기는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박 의원은 아울러 김무성 대표의 동반책임론에 대해서는 "지금은 특정인의 책임에 포커스를 맞출 때가 아니라 좀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머리를 맞대서 힘을 합칠 때"라며 "이것을 논하는 것은 소모적인, 분파주의적 태도"라고 지적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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