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홍성 죽도 '태양광자립섬' 변신 첫 삽

이강미 기자

입력 2015.07.03 16:09  수정 2015.07.03 16:21

디젤을 친환경태양광발전으로 전환, 에너지자립섬 기공식 가져

클린캠핑장 조성 등 관광자원개발로 어민소득 신장 기대 … 향후 충남지역 7개 섬으로 사업확대

한화그룹이 충남 홍성군 죽도에 설치하는 태양광발전소 조감도.ⓒ한화
한화그룹(회장 김승연)과 충청남도,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힘을 합해 충남 홍성군 죽도를 에너지자립섬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첫삽을 떴다.

한화그룹은 3일 오전 11시30분 충남 홍성군 죽도태양광발전소 부지에서 김석환 홍성군수, 한화S&C 김용욱대표이사, 이병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홍문표 새누리당 의원(충남 홍성예산), 허승욱 충청남도 부지사, 이성준 죽도이장과 죽도주민 40여명 등 총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죽도에너지자립섬’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죽도에너지자립섬 건설은 지난 5월 22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 당시 약속했던 죽도독립발전 실증사업 추진계획에 따라 진행되는 사업이다. 죽도에너지자립섬 사업은 총 사업비 25억원으로, 한화(60%)-정부(30%)-지자체(10%) 분담하고 연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충남 홍성군 앞바다에 위치한 죽도는 약 31가구 70명이 거주하고 있는 작은 섬이다. 그동안 이 섬에서 필요한 전기는 디젤 발전으로 생산하고 있다.

한화그룹 등은 올 연말까지 정부 및 충남도, 충남 지역의 2차 전지 및 신재생 에너지 관련 중소기업들과 연계해, 이 섬의 디젤발전을 태양광 등100%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한다.

이번에 설치되는 발전용량은 태양광발전 200Kw, 풍력발전 10Kw 규모이고, 에너지저장장치인 ESS가 함께 설치되어 야간 전력공급도 해결했다.

이에따라 이번 사업을 계기로 죽도는 올 연말까지 기존 디젤에너지원이 완전히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대체되고, 그 동안 디젤발전으로 인해 야기됐던 소음과 매연 등의 문제가 해결돼 서해의 청정섬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즉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가 완성되면 연간 소나무 약 4만1000그루의 수목효과(CO2 200톤)가 기대되고, 죽도는 친환경브랜드를 구축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

또한 이러한 환경적 측면뿐만 아니라 그동안 디젤발전을 위해 사용하던 약 9300만원의 연간 유류대를 활용해 친환경클린캠핑장 등 관광상품을 개발함으로써, 죽도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소득 증대에도 이바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태양광 셀제조분야 세계1위 기업인 한화그룹은 이번 에너지 자립섬 설치를 통해 중소-대기업의 협력모델을 제시하고 클린에너지 도입을 통해 죽도의 환경개선과 관광상품을 개발하는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번에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파워에너텍 등 10여개사에 이른다.

이를통해 지역 중소기업들의 성장동력과 기술력 확보에 기여하고, 이들 중소기업들의 새로운 판로 개척에 이바지함으로써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대-중소기업 간 상생의 모범 사례로 정착시키고 창조경제정신을 적극적으로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한화와 충남도,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죽도를 대상으로 한 독립발전 실증사업 완료 이후에는 삽시도 등 충청남도 내 7개 섬으로 에너지자립섬 사업성을 검토해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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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미 기자 (kmlee50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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