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완봉승, 올스타 투표 무력 시위?

데일리안 스포츠 = 김민섭 객원기자

입력 2015.07.09 16:30  수정 2015.07.09 16:39

필리스 상대로 9이닝 7피안타 무실점 호투

올스타 파이널 투표에서도 4위..반전 계기?

커쇼 완봉승, 올스타 투표 무력 시위?

커쇼 완봉승 ⓒ 연합뉴스

뜻밖의 부진을 겪고 있는 ‘에이스 오브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7LA다저스)가 123개의 공을 던지는 투혼을 불사르며 시즌 첫 완봉승을 따냈다.

커쇼는 9일(한국시각)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5 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7피안타 무실점 호투하며 완봉승을 거뒀다.

6월7일 세인트루이스전 8이닝 소화 이후 올 시즌 커쇼의 최다 이닝 투구다. 또 무려 13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도 올 시즌 처음으로 2점대(2.85)에 진입했다.

내셔널리그 MVP, 사이영상, 다승·평균자책점 1위를 휩쓴 지난 시즌 커쇼는 한 달을 부상으로 날리고도 10경기 만에 콜로라도전에서 첫 완봉승을 따냈다. 하지만 올해는 커쇼라는 이름값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기록하다가 18경기 만에 완봉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하고도 3패만 떠안았던 커쇼는 이날 완봉승으로 모처럼 활짝 웃었다.

4년 연속 올스타로 선정됐던 커쇼는 이날 발표된 올스타전 ‘파이널 투표’ 1일차 순위에서도 내셔널리그 4위에 그쳤는데, 이날 호투로 반전의 계기는 만들었다.

완봉승까지 위기는 많았다.

커쇼는 2회 몸맞는 공과 번트 안타로 1사 1,2루에 위기를 자초했지만 이후 유격수 뜬공과 탈삼진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타선의 지원으로 5-0 크게 앞선 6회 커쇼는 또 위기에 놓였다. 아웃카운트를 하나 잡은 뒤 연속 안타를 맞은 데 이어 폭투를 저질러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번에도 내야 뜬공 2개를 유도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7회 마지막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했다.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에 몰렸지만 대타 라이언 하워드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2루수 켄드릭의 호수비가 뒷받침 되면서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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