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셈블리' 박영규 "지인들이 국회의원 출마하라고..."

부수정 기자

입력 2015.07.09 15:56  수정 2015.07.09 15:59
KBS2 새 수목드라마 '어셈블리'에 출연하는 배우 박영규가 정치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KBS

KBS2 새 수목드라마 '어셈블리'에 출연하는 배우 박영규가 정치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박영규는 9일 서울 장충동 그랜드앰배서더서울에서 열린 '어셈블리' 제작발표회에서 캐릭터에 대해 "어렸을 때 정치에 대한 꿈도 있었고, 둘도 없는 친구도 나와 비슷했다"며 "만약 내가 정치를 한다면 '이렇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영규는 이어 "주변에서 국회의원에 출마하라고 하기도 했다. 지금은 정치에 큰 뜻이 없다"고 전했다. 박영규는 또 '보수'에 대한 생각을 피력하며 "보수는 논리적으로 얘기할 수 없는 인생이다. '정도전'에서 맡은 이인임이 지닌 고려시대 보수 성향이 현시대를 살아가는 데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갖가지 생각들이 충돌할 때 그걸 하나로 통합하는 보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영규는 그러면서 "정치인과 국민이 소통하는 모습이 드라마에서 잘 그려진다면 성공하리라 믿는다. 정치의 의미를 전달하는 작품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박영규는 당권 장악을 노리는 '원조 보수' 박춘섭을 연기한다.

'어셈블리'는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정재영)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성장 드라마. '왕의 얼굴'의 황인혁 PD와 KBS1 대하사극 '정도전' 정현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정재영 송윤아 옥택연 김서형 등이 출연한다.

15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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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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