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성 치통이란? 기압변화로 느끼는 통증

스팟뉴스팀

입력 2015.07.12 10:33  수정 2015.07.12 11:23

충치가 있으면 잘 나타나...사랑니도

비행기를 타야 되는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기압상승으로 인해 갑작스러운 통증을 일으키는 항공성 치통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관심이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항공성치통 주원인은 '기압변화' 때문이다. 비행기가 이륙하면 기내기압은 낮아지는 반면 체내압력은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이때 잇몸근육도 함께 팽창하면서 치통을 느끼는 것이다.

특히 항공성치통은 충치가 있는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 치아신경에 염증이 생기는 치수염이 있다면 기내기압변화가 잇몸을 팽창시켜 바늘로 찌르는 것처럼 날카로운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치수염은 충치가 깊거나 치아에 금이 간 경우 생기는데 비행기를 타기 전 치과검진을 통해 감염된 치수를 제거하고 그 부분을 적당한 재료로 메우는 신경치료를 해야한다.

아울러 평소 이상이 없던 사랑니도 기내압력이 높아지면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사랑니는 평소 괜찮다가도 기내기압이 잇몸을 자극하면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또 비행기에서 내린 뒤 휴가지에서 통증을 느낄 수도 있어 반드시 사랑니를 치료하고 여행을 떠나는 것이 좋다.

특히 충치나 잇몸질환이 있다면 기내에서는 가급적 양치질을 삼가야 한다. 대신 구강청결제로 입안을 헹구는 것이 좋다. 높은 고도로 인해 잇속과 잇몸혈관이 확장돼 있는 상태에서 잇몸을 압박하는 칫솔질을 할 경우 잇몸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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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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