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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버스사고 수습 중 사망' 고 최두영 원장 발인 엄수


입력 2015.07.12 13:58 수정 2015.07.12 13:59        스팟뉴스팀

정종섭 행자장관 "모든 선후배 공직자에게 귀감"

중국에서 발생한 공무원 교육생 버스 추락사고를 현지에서 수습하다 투신 사망한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의 영결식이 12일 서울 신촌 연세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행정자치부장으로 치러진 이 날 영결식에는 최두영 연수원장의 부인과 두 아들 등 유족, 정종섭 행자부 장관 등 행자부 직원, 고인의 지인들이 참석했다.

영결식은 묵념, 고인의 약력 보고, 장례위원장 영결사, 동료·유족 추도사, 생전 영상 상영, 헌화 순으로 이어졌다.

장례위원장인 정종섭 행자부 장관은 영결사에서 "최두영 원장은 평소에 온화한 성품으로 그 누구보다도 최선을 다해 근무했고 투철한 사명감과 뛰어난 업무능력으로 모든 선후배 공직자에게 귀감이 되었다"고 회고했다.

영결식 내내 유족들은 흐느끼며 애통해했고 곳곳에서 지인과 동료들이 눈물을 훔쳤다.

영결식을 마치고 운구 행렬은 생전 공직생활 대부분을 보낸 정부서울청사를 돌아 송파구 자택으로 이동해 노제를 지낸 후 서초구 서울시립승화원으로 향했다. 유해는 춘천 경춘공원묘원에 안치된다.

최두영 원장은 이 달 1일 중국 지린성 지안에서 발생한 공무원 교육생 버스 추락사고 현지사고수습팀의 일원으로 이 달 2일부터 현지에 머무르며 사고 수습에 앞장섰다. 그러나 지난 5일 새벽 3시13분경 호텔건물 외부 지상에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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