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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협녀' 제작보고회 참석…무슨 말 할까?


입력 2015.07.15 08:22 수정 2015.07.15 08:27        부수정 기자
배우 이병헌이 '협녀, 칼의 기억' 홍보 활동으로 국내 무대에 복귀한다.ⓒ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이병헌이 '협녀, 칼의 기억' 홍보 활동으로 국내 무대에 복귀한다.

15일 '협녀, 칼의 기억' 측은 "오는 24일 열리는 영화 제작보고회에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 박흥식 감독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지난해 '50억 동영상 협박 사건' 이후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앞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의 홍보 활동에 참여하지 않은 이병헌은 '협녀, 칼의 기억' 홍보에는 나설 예정이다. 특히 이번 영화는 대중의 비난을 받은 그가 오로지 연기로 재기할 수 있는 기회라 관심이 쏠린다.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2001), '인어공주'(2004)를 연출한 박흥식 감독이 만든 '협녀, 칼의 기억'은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기,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다.

이병헌은 탁월한 검술과 빼어난 지략으로 고려 말 최고 권력자의 자리에 오른 유백을, 전도연은 대의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유백을 향한 증오로 평생을 고뇌 속에 사는 월소를 각각 연기했다.

'광해, 왕이된 남자' 이후 오랜만에 사극으로 돌아온 이병헌은 야망과 내면 사이에서 갈등하는 깊은 감정 연기를 선보일 계획. 이병헌은 "액션은 동적이지만, 연기할 때는 굉장히 정적인 인물로 표현해야 했다. 이전보다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했던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흠잡을 데 없는 전도연이 선보이는 맹인 검객 연기도 기대 요인이다. '은교', '차이나타운'에서 발군의 연기를 펼친 김고은은 부모를 죽인 원수를 갚기 위해 일생을 살아가는 아이 홍이로 분했다.

배급사는 "매혹적인 악인으로 돌아온 이병헌, 눈먼 검객에 도전한 전도연, 액션 신동 김고은까지 충무로 대표 배우들의 연기 격돌이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

영화는 8월 13일 개봉한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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