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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초등학생 ‘잔혹동시’ 논란에 “깔 때는 언제고..”


입력 2015.07.16 09:08 수정 2015.07.16 09:10        이한철 기자
진중권 교수가 ‘잔혹동시’ 논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SBS 방송 캡처.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잔혹동시’ 논란에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15일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잔혹동시’라는 별칭으로 더 유명한 시 ‘학원가기 싫은 날’을 쓴 어린 시인 이순영의 일상을 공개했다.

앞서 ‘학원가기 싫은 날’은 ‘엄마를 씹어 먹겠다’는 표현으로 온라인에서 뜨거운 논란을 일으킨 문제작이다. 특히 이 시를 쓴 작가가 초등학생이라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순영이 학원을 거의 다니지 않으며 평범하게 가족들과 행복하게 시간을 보내는 자유로운 초등학생의 모습으로 소개했다.

이순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시를 ‘잔혹동시’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제목이 있는데 왜 그렇게 부르는지 모르겠다. 시는 그냥 시”라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방송을 접한 진중권 교수는 “잔혹동시? 깔 때는 언제고. 이미 다 회수해 폐기한 것을. 가사는 검열하고, 책은 폐기하고. 화면엔 모자이크”라며 ‘잔혹동시’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3월 30일 발간된 동시집 ‘솔로강아지’에 실린 이순영의 ‘학원가기 싫은 날’이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논란에 휩싸이자 출판사 가문비어린이는 해당 시집을 전량 폐기한 바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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