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사무공간 컨설팅 회사인 '리저스'의 한국지사 전우진 지사장이 15일 대구무역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동대구 무역회관점’ 개관 설명과 함께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리저스코리아
“비즈니스센터에는 사무에 필요한 시설 및 기구, 인프라 등을 갖추고 있어 입주자는 노트북만 들고 오면 바로 업무가 가능합니다. 또 기존 사무임대가 1~2년 단위로 계약하는 것과 달리 연간은 물론 월별, 심지어 하루 단위로도 임대가 가능한 점이 장점입니다.”
전우진 리저스코리아 지사장은 15일 동대구 무역회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리저스 비지니스센터와 일반 임대사무실의 차이점을 이 같이 밝혔다. 비지니스센터는 전화·책상 등의 사무기구, IT 인프라, 리셉션 서비스 등 업무에 필요한 제반시설을 갖춘 사무공간으로, 이를 통째로 개인 및 기업에게 대여하는 방식이다.
전 지사장은 “기존 소유 개념의 사무실은 사무기기를 갖추고 운영하는 데에 초기에 비용이 많이 들지만 비즈니스 센터는 이를 최소화한 것”이라면서 “근무형태가 다양한 기업이나 벤처 및 스타트업 기업 등이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리저스코리아는 세계 최대 사무공간 컨설팅 회사인 '리저스'의 한국지사다. 전 세계 120개 국가, 900여 개 도시에서 3000여 개의 비지니스 센터가 운영중이다. 국내의 경우 지난 2004년 진출 이후 서울 을지로, 종로, 공덕, 여의도, 강남 등 비즈니스 중심가 12개 지역에서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을지로 센터원, 종로 SC제일은행, 여의도 교보증권, 강남역, 역삼포스코 P&S, 삼성 무역센터 등에 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리저스 측이 빌딩 한층을 장기 임대해 이를 오피스로 꾸며 다시 개인 및 기업에게 재임대하는 하는 방식이다. 유연근로제 등 근무 형태가 다양한 기업이나 해외 각국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 등이 이를 이용하고 있다.
전 지사장은 “비즈니스센터는 각 지역의 프리미엄 빌딩에 위치해 입지, 교통 등의 편의성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면서 “사무에 필요한 제반 시설과 공간이 제공되기 때문에 즉각적인 사용과 함께 기업 상황에 따라 사무실 운영 등의 변동도 자유롭다”고 강조했다.
리저스코리아는 이 같은 특징의 비지니스 센터를 올해에는 지방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그동안 서울 권역에서 대기업 및 외국계 기업을 상대로 센터를 운영해 왔지만 지역 기반의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 프리랜서 등의 타겟층도 공략한다는 전략에서다.
전 지사장은 “올해를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원년으로 삼고 KTX 경부라인을 따라 지방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라면서 “동대구 무역회관점 개관을 시작으로 9월에는 부산 중앙동 센터 개관 등 총 15개점으로 센터를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 13번째 비지니스센터가 자리한 '동대구 무역회관점' 사무실 내부 모습.ⓒ리저스코리아
비즈니스센터는 사업규모, 업무 방식에 따라 개인사무실부터 여러 명이 함께 근무할 수 있는 다인사무실, 협업을 위한 공용사무실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고정된 사무공간이 필요 없는 사업자를 위해서는 전화 응대 및 우편물 관리를 위한 ‘가상오피스’ 도 제공된다.
임대방식은 다양하다. 연간, 월별, 일별로 빌려 쓸 수 있다. 단 업무에 필요한 모든 제반시설이 갖춰진 상태에서 빌려쓰는 만큼 기존 오피스 임대료보다 비싸다는 단점은 있다. 하지만 보증금이 일반 임대방식보다 저렴하고, 관리비, 통신비, 전기료 등도 추가로 들지 않는 점은 장점이다.
보증금의 경우 3개월 이하 임대일 경우 한달치 임대료에 해당하는 금액만 내면된다. 그 이상일 경우 두달치 임대료에 해당하는 금액이 보증금이다. 특히 임대료 납부 역시 연간 임대의 경우 한꺼번에 지불할 수도 있고, 매달 임대료를 나눠내도 돼 비용에 대한 압박이 상대적으로 덜하다.
전 지사장은 “임대료의 경우 서울 센터는 권역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한평 반에 60~80만원, 동대구 무역회관점은 40만원 가량”이라면서 “이는 사무기기 및 리셉션 서비스 등은 물론 관리비, 전기료, 통신비 등이 다 포함된 가격으로 사실상 따지고 보면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저스코리아는 사무실 임대 외에도 국내 및 전세계 비지니스센터를 연계해 이용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월드 멤버십’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는 국내 12곳 센터를 포함해 전세계 비지니스센터 내에 꾸며진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회원제 서비스다. 해외 출장이나 외근이 잦은 이용자일 경우 낯설지 않은 환경에서 편리하게 업무를 할 수 있다.
전 지사장은 “사업 초기에는 해외에서 리저스의 비즈니스센터를 이용해본 다국적 기업들이 사무실 아웃소싱을 위해 찾았으나 최근에는 소규모 창업자나 잦은 외근 및 출장으로 고정된 사무공간이 필요 없는 사업자와 프리랜서 등으로 고객이 다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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