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르 복귀, 실신패 알롭스키 쌍수 들고 환영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입력 2015.07.16 15:04  수정 2015.07.16 15:44

표도르, 최근 인터뷰 통해 격투기 복귀 시사

효도르 복귀, 실신패 알롭스키 쌍수 들고 환영

효도르 복귀 ⓒ 데일리안

‘60억분의 1’로 불리며 과거 격투계를 호령했던 에밀리아넨코 표도르(39)가 현역 복귀를 선언했다.

표도르는 15일(한국시각) 러시아의 격투기 전문 매체 ‘유니언MMA’과의 인터뷰를 통해 복귀 의사를 밝혔다. 표도르는 “행정가로서 러시아 종합격투기(MMA) 발전을 위해 일하며 이 종목의 문제에 대해 잘 알 수 있었고 최대한 해결하려고 노력했다”라며 “이제는 링으로 복귀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고질적인 부상에서 회복할 수 있었다”면서 “당장은 뛸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지만 최근 최고의 코치와 파트너들을 모아 훈련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자 과거 표도르와 맞대결을 펼쳤던 안드레이 알롭스키가 곧바로 반응을 보였다. 알롭스키는 16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표도르는 세계 최고의 단체인 UFC로 와야 한다. 나는 그와 너무나도 붙어보고 싶다. 난 내 커리어에 실수한 부분을 바로 잡으려한다. 표도르와의 맞대결이 바로 그것”이라고 밝혔다.

알롭스키는 지난 2009년 1월 어플릭션 무대에서 표도르와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경기 초반 예상과 다르게 알롭스키가 거세게 몰아붙였으나 무모하게 돌진하다 표도르의 주먹에 맞고 그대로 실신 KO패를 당한 바 있다.

한편, UFC에 몸담고 있는 알롭스키는 조만간 헤비급 타이틀 도전권을 얻게 될 전망이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현 챔피언 파브리시오 베우둠의 방어전 상대로 알롭스키 또는 스티페 미오치치가 될 것이라고 직접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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