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승리확신 …비교적 차분
제일모직이 삼성물산과 합병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한 제일모직 주주총회 현장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였다.
제일모직은 17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태평로 2가 삼성생명빌딩 1층 컨퍼런스홀에서 임시 주총을 열고 삼성물산과의 합병계약서 승인의 건을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오전 7시가 되자 주주들은 신분 확인을 받은 뒤 주총장으로 입장했다. 주총을 한 시간 앞둔 오전 8시부터는 홀 여기저기서 주총에 참석하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 주주들이 눈에 띄었다. 30분이 지나자 주주들이 속속 참가하며 300석을 가득 채웠다.
사진·영상 기자들은 오전 7시부터 주총장을 지키고 있었다. 취재기자들은 추총을 30분을 앞둔 오전 8시 30분께 약 40명정도 참석했다.
17분 만에 삼성물산과의 합병안을 승인했다. 이날 주총에서 다룬 안건은 △합병계약서 승인 △현물배당 △정관변경(주총결의를 통한 중간배당) 등 모두 3개다.
이날 주총에는 주주·기관투자자 등 4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참석 주식수는 9949만9480주로 85.80%에 달해 특별 결의사항 처리 요건을 충족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