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 "군대서 죽을 생각, 해병대 들어가자마자..."

가수 이정이 사기를 당해 죽을 생각까지 했던 사연이 새삼 화제다. MBC 나혼자산다 캡처

가수 이정이 사기를 당해 죽을 생각까지 했던 사연이 새삼 화제다.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제주도에서 싱글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이정의 모습이 소개됐다.

홀로 1년째 제주도에서 살고 있다는 그는 "평소 정이 많은데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았다. 방송 생활 자체가 심적으로 힘들어서 고민 끝에 내려오게 됐다"면서 과거 상처를 받았던 사연을 고백했다.

그는 "군대 가기 전 사기를 당해 모든 돈을 다 날렸다. 그것 때문에 군대에서 죽을 생각까지 했었다"면서 "강하게 이겨내려 해병대에 지원했다. 하지만 해병대는 정말 힘든 곳이었다. 들어가자마자 후회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정이 '더 서퍼스'의 하차 문제를 두고 제작진 측에 일침을 가했다.

이정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이가 없다. 프로그램 섭외 다 해놓고 인터뷰 촬영까지 해놓고 제작비 관련 프로그램이 없어졌다고 해놓고 나머지 멤버들이 다 촬영을 가 있다"라며 이어 "피디양반은 연락 씹고 앉아 있고 재밌는 바닥이야 진짜. 두고 봅시다. 어디... 그렇게 살지 마쇼"라는 장문의 글과 함께 여러 개의 해시태그를 게재했다.

해시태그에는 '#나 대신 수근이 형이 들어갔다는 게 함정, #친한 거 알고 저 지랄인가'라는 문장이 잇따라 적혀 있다.

'더 서퍼스' 측은 "해외촬영 중인 제작진과 확인한 결과, 이정씨는 맨 처음 프로그램 초기 기획단계에서 5월경 섭외 이야기를 주고 받은 것은 맞다"며 "그러나 채널 내부적인 사정으로 그 프로그램의 기획을 접게 되며, 이정 측과 '이 프로그램은 못하게 됐다. 미안하다'고 커뮤니케이션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이후 두 달이 지난 후, 프로그램 성격과 컨셉트가 바뀌면서 라인업을 새롭게 추가 구성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이정 측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오해한 부분에 있어서는 제작진이 좀 전에 이정과 직접 통화해서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더서퍼스 장난하나", "더서퍼스 이정 화날 만", "이정이 얼마나 화났으면 저런 글을" 등 의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