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가 15번째’ 올스타전 MVP, 유독 롯데 강세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5.07.19 10:07  수정 2015.07.19 10:08

강민호 수상으로 벌써 15번째 수상자 배출

‘강민호가 15번째’ 올스타전 MVP, 유독 롯데 강세

롯데의 15번째 올스타전 MVP에 이름을 올린 강민호. ⓒ 롯데 자이언츠

올 시즌도 ‘프로야구 올스타전 MVP는 롯데의 몫’이라는 공식이 이어졌다.

롯데 안방마님 강민호는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5 올스타전에서 가장 밝게 빛난 별로 등극했다.

강민호는 이날 8번 타자로 선발 출전, 투런 홈런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롯데 선수들은 유독 올스타전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원년 MVP 또한 롯데에서 나왔다. 1982년 올스타전 MVP는 13타수 4안타 7타점 3홈런(당시 3경기)을 기록한 김용희 현 SK 감독이 차지했고, 1984년에도 11타수 5안타 5타점 1홈런으로 MVP와 함께 고급 승용차를 선물받았다.

1989년 허규옥으로 이어진 롯데 MVP 전통은 1990년 김민호, 1991년 김응국으로 전개됐다. 특히 3년 연속 한 팀에서 올스타전 MVP가 배출된 것은 1986∼1988년 해태(김무종, 김종모, 한대화) 이후 두 번째다.

1998년과 1999년에는 박정태가 2년 연속 최고의 별로 떠올랐다. 이후 2000년대에는 정수근과 이대호가 나란히 2회씩 수상했고, 2010년 홍성흔, 2012년 황재균, 2013년 전준우로 전통이 이어졌다. 김용희부터 강민호까지 15차례 MVP를 가져간 롯데의 수상 확률은 무려 44%에 이른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