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앞선 김주하 "어떻게 진행했는지 모르겠다"

이한철 기자

입력 2015.07.21 08:39  수정 2015.07.21 08:41
김주하 앵커가 화려한 복귀 신고식을 마쳤다. MBN 방송 캡처.

MBN 김주하 앵커가 4년 만에 뉴스 진행자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김주하 앵커가 첫 진행한 MBN '뉴스8'은 시청률 3%대를 육박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관심을 끌었던 손석희 앵커와의 맞대결에서도 소폭 앞섰다.

2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MBN '뉴스8'은 2.924%(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종합편성채널 동 시간대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뉴스룸'이 2.188%에 그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다.

이는 첫 출발을 알리는 김주하 앵커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치가 얼마나 높았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시청자들의 반응도 좋았다. 4년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노련하고 안정적인 진행과 특유의 당당하고 힘 있는 목소리와 눈빛은 시청자들의 신뢰를 얻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이날 클로징에서 김주하 앵커는 복귀 소감을 묻는 이동원 보도본부장의 질문에 "사실 너무 오랜만에 진행해서 그런지 떨리고 긴장돼 어떻게 진행했는지도 모르겠다"고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뉴스8'은 이날부터 김주하 특임이사와 이동원 보도본부장이 진행한다. 그간 색다른 뉴스 진행으로 화제를 모았던 손석희 앵커의 JTBC '뉴스룸'과 치열한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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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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