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100만 돌파…초고속 흥행 '한국영화의 반격'
최동훈 감독의 신작 '암살'이 개봉 사흘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4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암살'은 전날 43만5056명을 동원한 데 이어 24일 오전 8시께 8만2992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수 100만5391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암살'은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로는 가장 짧은 기간에 100만명을 돌파한 영화가 됐다.
실시간 예매율(오전 9시20분 기준)을 살펴보면 '암살'은 53.3%를 기록, '인사이드 아웃'(22.4%)을 큰 차이로 따돌리고 있다.
쇼박스는 "'암살'의 압도적의 흥행세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쥬라기월드' 등 올 상반기 극장가를 점령한 외화에 맞선 한국영화의 반격을 예고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박진감 넘치는 전개, 몰입도 높은 생생한 액션과 메시지 등에 힘입어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전했다.
'암살'은 1930년대 중국 상하이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암살 프로젝트를 그린다. '도둑들'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고,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조진웅 최덕문 오달수가 출연했다.
전지현은 작전을 수행하는 인물 안옥윤 역을, 이정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원 염석진 역을 맡았다.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 역은 하정우가, 그의 매니저 '포마드' 역은 오달수가 맡았다. 안옥윤과 함께 암살작전에 투입된 총기 전문가 '속사포'는 조진웅이, 폭탄 전문가 '황덕삼'은 최덕문이 연기했다.
'암살'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는 9만8374명을 모은 '인사이드 아웃'이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250만명. 3위는 3만983명을 모은 '연평해전'이, 4위는 2만4512명을 동원한 '극장판 요괴워치:탄생의 비밀이다냥!'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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