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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걸스, '맘마미아' 음반발매 40주년 맞아 11월 내한


입력 2015.07.25 18:03 수정 2015.08.21 08:50        이한철 기자

유럽 투어 취소하고 한국행 "복고 팬들 반응 뜨겁다"

아바걸스가 오는 11월 내한한다. ⓒ 데일리안

스웨덴 출신 팝그룹 아바(ABBA)의 영국 헌정밴드 아바걸스(Abbagirls)가 11월 내한한다.

홍보대행사 샹그릴라엔터테인먼트는 25일 "아바걸스가 오는 11월 16일부터 30일까지 내한을 확정했다. 11월 21일 마포아트센터 기획초청공연을 비롯해 전국 주요도시 VIP 문화홀 투어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샹그릴라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앞선 공연이 전석 매진되는 등 복고 팬들의 반응이 뜨거워 성사될 수 있었다"고 내한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유럽투어 현지스케줄을 취소하고 짧은 일정으로 한국을 찾게 됐다고 귀띔했다.

아바는 멤버들의 이혼으로 1982년 해체됐지만, 그들의 음악은 여전히 전 세계 팬들의 가슴을 흔들고 있는 세계적인 밴드다. 국내에서 45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신화를 일궈낸 영화 '맘마미아!'와 17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동명 뮤지컬로 더욱 친숙해졌다.

특히 영화 OST 음반은 전 세계에서 무려 3억 80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할 정도로 시공을 초월한 사랑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내한은 아바의 대표곡 '맘마미아'가 수록된 앨범 'ABBA'의 발매 40주년을 맞아 성사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 차례도 한국을 방문하지 않았던 아바의 올드 팬들로선 '아바'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

아바걸스는 킴 그레암(Kim Graham·프리다), 데비 홀 (Debi hall ·아그네사 역), 마크 도슨(Mark Dawson·비욘 역), 랄프 레이슨(Ralph Raison·베니 역) 등 4명이 모여 1995년 결성한 혼성 4인조 그룹이다.

지난 20년간 40여 개국에서 4000여회의 공연을 가졌으며 트리뷰트 밴드 최초로 라스베이거스와 런던 O2아레나 공연을 성사시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들의 공연을 본 관객들은 하나 같이 "아바와 가장 흡사한 보컬"이라고 입을 모았다. 문의 02-701-7511.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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