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스캔들' 강용석·블로거 반격…진흙탕 폭로전 예고

이한철 기자

입력 2015.07.27 20:53  수정 2015.07.27 21:07
강용석 불륜설이 진흙탕 싸움 양상으로 확산되고 있다. ⓒ 데일리안

한 매체의 '홍콩 밀월여행' 보도로 궁지에 몰렸던 방송인 겸 변호사 강용석과 유명 블로거 A씨가 맞대응에 나서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앞서 한 매체는 "강용석이 당초 주장과 달리 지난해 10월 홍콩 여행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 시기는 불륜설이 불거진 블로거 A씨의 홍콩 체류 일정과 겹친다"고 보도해 잠잠해지던 불륜설에 다시 불을 지폈다.

또 이 매체는 27일 블로거 A씨와 강용석의 불륜 사실을 주장하는 A씨 남편의 인터뷰를 실어 논란을 더욱 확산시켰다.

그러나 강용석과 A씨의 맞대응도 심상치 않다. 강용석은 곧바로 "악의적인 보도에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며 목소리를 높였고, 예정된 방송 스케줄도 정상적으로 참여하며 자신의 결백함을 행동으로 입증하며 애썼다.

A씨는 한 단계 더 나아갔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홍콩에서 강용석을 만난 적이 없다"며 "남편은 끊임없이 이혼을 강요하며 사실이 아닌 정황들로 끼어 맞추기식 증거들만 제출 중이다. 그 이유는 남편 본인의 외도 때문이다"고 폭로했다.

특히 A씨는 "남편이 외도녀와 나눈 메시지 사진 등은 불륜을 확실히 입증하는 증거들"이라며 "남편은 지난 1월 강용석에게 민사소송을 시작했을 때도 외도녀와 함께 지내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자세한 내용과 증거는 계속해서 글을 올릴 것"이라며 남편을 향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해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제 진실을 둘러싼 양 측의 폭로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누가 양심을 속이며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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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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