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슈틸리케 감독…‘김신욱 카드’ 만지작 이유는?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입력 2015.08.05 15:00  수정 2015.08.05 15:01

지난 중국전에서는 김신욱 대신 이정협 선발 출전

일본 단신 수비수 의식해 선발 출전 시킬수도

한일전에 김신욱이 선발 출전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 연합뉴스

김신욱의 높이를 활용한 전술이 일본전에서 파괴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5일 오후 7시 20분(한국시각)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남자부 2차전에서 일본을 상대한다.

한국은 첫 경기에서 개최국 중국을 2-0으로 제압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하지만 1차전 승리는 잊고 숙명의 라이벌 일본전까지 긴장감을 늦춰선 안 된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이정협과 김신욱의 원톱 주전 경쟁 구도는 가장 큰 관심사였다. 일단 슈틸리케 감독은 중국전에서 김신욱 대신 슈틸리케의 황태자 이정협에게 선발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동아시안컵에서 모든 선수를 실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슈틸리케 감독의 발언대로라면 일본전에서는 김신욱의 선발 출전 가능성이 높다.

김신욱은 중국전에서 후반 39분 이정협을 대신해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본인도 무언가를 보여주기엔 너무 부족한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김신욱 카드가 기대되는 이유는 일본의 약점과 맞닿아 있다. 일본은 북한전에서 후반 중반 교체 투입된 장신 공격수 박현일의 제공권에 크게 고전하며 충격의 1-2 역전패를 당햇다.

주전 센터백 모리시게 마사토와 마키노 도모아키의 신장은 각각 183cm, 182cm로 김신욱(197cm)과 비교해 턱없이 작다.

일본의 고질적인 약점이 고스란히 노출된 것이다. 일본은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대회 4강을 목표로 삼았지만 코트디부아르, 그리스, 콜롬비아와 같은 C조에 속해 피지컬 열세를 드러내며 1무 2패로 탈락했다.

반면 김신욱은 알제리, 벨기에전을 통해 190cm가 넘는 장신 수비수를 상대로 오히려 제공권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신욱보다 10cm 이상이 작은 일본 수비를 충분히 압도하고도 남는다.

이뿐만 아니다. 이정협(186cm), 이용재(186cm) 등 슈틸리케 감독의 선택지는 매우 넓다.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조커로 활약할 수 있어 기대감을 모은다.

한국은 2010년 이후 일본과의 세 차례 A매치에서 모두 패했다. 김신욱을 앞세워 지긋지긋한 일본전 연패를 끊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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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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