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모, '레미제라블' 장발장 낙점…정성화와 투톱
배우 양준모가 올 연말 국내 상륙하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에서 정성화와 함께 장발장 역에 낙점됐다.
두 배우 모두 '레미제라블'로 호평을 받은 공통점을 안고 있어 기대감을 더한다. 정성화는 2012년 초연 당시 장발장 역을 맡아 주요 뮤지컬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싹쓸이했다. 또 양준모는 지난 4월 일본 도쿄 제국극장을 5개월째 일본 '레미제라블' 무대에서 장발장으로 빼어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양준모는 일본에서의 바쁜 일정 중에서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오디션에 참여해 다시 한 번 오리지널 프로듀서 카메론 매킨토시의 선택을 받았다.
빅토르 위고의 원작을 극화한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1985년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된 이후 지금까지도 계속 공연되고 있는 명작이다.
한국에서는 27년만인 2012년 용인에서 한국어 초연을 올렸으며, 1년이라는 장기 공연 동안 약 4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5개 부문, '제19회 한국 뮤지컬대상'에서 4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양준모는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위대한 작품이다. 뮤지컬 배우로서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된다는 것은 최고의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2년 한국 초연에 이어 두 번째로 오르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10월 21일부터 11월 15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한 뒤 11월 28일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개막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