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정책 불만 표출한 최영건 부총리 총살
최영건, 2005년 6월에 남북 장관급 회담 북측 대표로 서울 방문한적있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영건(63) 내각 부총리를 지난 5월 총살 처형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영권이 김 위원장의 정책 추진에 불만을 표출했고 관련 정책에서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게 총살의 이유라고 익명을 요청한 대북 소식통이 전했다.
최영권은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반당·반혁명 분자로 몰려 총살될 무렵 함께 처형된 것으로 관측된다.
1952년생인 최영건은 김책공업종합대학을 졸업했으며, 내각 건설건재공업성부상, 순천시멘트연합기업소 지배인 등을 지냈다.
이후 그는 남북경제협력추진위 북측 위원장을 지냈고 남북경협과 개성공단 개발에 깊게 관여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6월에 남북 장관급 회담 북측 대표로 서울을 방문한 적이 있다.
김정은 체제 이후에 지난해 6월19일 내각 부총리에 정식 임명됐으며, 7월 말 강원도 고산과수농장 쇠그물 울타리공장 조업식에서 부총리 자격으로 조업사(辭)를 하면서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최영건은 지난해 3월 한국의 국회의원격인 최고인민회의 제13기 대의원으로 선출됐고, 같은 해 6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에 의해 내각 부총리로 임명됐다.
이후에도 1~2달 간격으로 북한 매체에서 계속 언급되다가 지난 10월28일 성산역 준공식 참석 이후로는 자취를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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