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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2분기 선방…3분기도 '활짝'"


입력 2015.08.13 10:37 수정 2015.08.13 10:38        이미경 기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6000원 유지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적을 냈다면서 3분기에는 더욱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65% 증가한 937억원을 기록했다"며 "이같은 실적은 시장 기대치(772억원)이나 당사 추정치(835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석유화학 부문의 기초소재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며 "대외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제품 믹스 개선과 비용 통제 덕분에 태양광 부문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7% 상승한 96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유가하락과 중국 경기 둔화 등으로 3분기 석유화학 업체들에 대한 실적 우려가 커지는 상황과는 차별화되는 부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 영업이익은 빠르게 증가했지만 이자비용과 일회성 손실 때문에 세전이익은 미미했는데 3분기부터는 세전이익 정상화에 돌입할 것"이라며 "태양광 시황 회복과 면세점 사업 확대 등도 주목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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