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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전 사장 등 임원·고문 13명 사퇴


입력 2015.08.17 10:17 수정 2015.08.17 11:20        박영국 기자

자구안 후속조치…경영부실 책임 지고 자진 사퇴

대우조선해양 서울사옥 전경.ⓒ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현직 임원과 고문(전직 임원) 13명이 경영부실의 책임을 지고 회사를 떠나게 됐다.

17일 대우조선해양은 본사 및 자회사의 현직 임원과 고문 등 13명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고 밝혔다.

정성립 사장 취임 이전에 회사를 이끌다 고문으로 물러난 고재호 전 사장은 지난달 말 대우조선해양의 잠정 실적 발표 당시 사퇴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에 추가로 12명이 사퇴했다.

임원의 경우 본사 4명, 계열사 3명 등 7명이며, 고문은 본사 4명, 계열사 2명 등 6명이다.

앞서 정성립 사장은 지난 10일 리더급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한 경영설명회에서 부실경영의 책임 소재를 물어 임원 30%를 축소하고 퇴직 임원(고문)까지 인사조치를 단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지난 6월 1일 7명의 임원이 사퇴했으며, 이번에 추가로 7명이 사퇴하면서 현직 임원만 총 14명이 회사를 떠나게 됐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자구안 후속조치 차원에서 다수의 임원과 고문들이 사퇴했다"며 "임원이 맡아야 하는 보직 수를 감안하면 최소한의 임원만 남게 됐다"고 말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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