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한국에는 통일둘레길에서 힐링하세요"
위메이크코리아, 통일희망로드로 '통일 둘레길' 조성
광복 70주년을 맞아 통일 세대인 청년 대학생들이 경색된 남북관계를 해소하고 한반도 통일에 대한 새로운 담론을 형성하기 위해 ‘통일희망로드’를 함께 걷는다.
위메이크코리아와 북한민주화청년학생포럼, 엔케이워치가 공동 주최하는 ‘통일희망로드’는 17일부터 21일까지 ‘통일둘레길 대장정, 분단 70년 열정으로 그리는 통일희망로드’를 모토로 경기도 연천과 파주 일대에서 열린다.
130여명의 청년 대학생이 참여한 ‘통일희망로드’에서는 도보행진 및 통일 팻말, 갤러리 조성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가한 청년 대학생들은 향후 통일을 상징하는 ‘통일 둘레길’ 조성을 목표로 경기도 연천 열쇠전망대를 시작으로 임진각까지 총 87km를 걷는다.
이때 지나는 길목마다 ‘북한에 대한 이야기’, ‘통일을 바라는 대원들의 메시지’가 담긴 팻말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경기도관광공사의 협조를 구해 통일을 상징하는 로드 갤러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대한민국의 역사와 함께 남북한의 현재 모습, 그리고 통일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담는 ‘통일 갤러리’로 꾸며진다.
행사를 주최한 윤주용 대표는 “통일에 대한 당위성을 말하면서도 통일의 의미가 쉽게 다가오지 않는데 제주도 올레길, 북한산 둘레길처럼 통일을 상징하는 길이 조성되면 국민들에게 통일이 쉽게 다가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본 행사에 앞서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안명철 엔케이 워치 대표의 통일 강연이 이어졌다.
안 대표는 “통일을 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북한 사회에 대해 알아야 한다”며 “예상보다 빨리 통일이 오게 되면 지금 청년실업 문제는 한 번에 해결된다. 그 주인공들이 통일희망로드 참가자들이 되길 희망한다”고 응원의 목소리를 실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