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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박용만 ·최지성 등 재계 인사 잇단 조문행렬


입력 2015.08.18 11:40 수정 2015.08.18 12:04        김유연 기자

박용만 두산 회장·구자학 아워홈 회장 등 빈소찾아

장충기 사장 등 삼성사장단 조문

최태원 SK 회장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빈소에 조문을 마친 뒤 나오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17일 밤 서울 연건동 서울대학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빈소에는 범 삼성가를 비롯한 재계 인사들의 조문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고인은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이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형으로 중국 베이징에서 암 투병 생활을 해오다 지난 14일 운명을 달리했다.

삼성가를 제외한 재계인사 중 첫번째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8일 오전 9시 공식 조문이 시작되기 이전에 일찌감치 빈소를 찾았다.

최 회장은 약 10여분간의 조문을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상중에 와서 별로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안타깝습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이날 오전 반소를 찾아 조문했다. 박 회장은 "고인과 직접 아는사이는 아니지만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이날 오후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을 비롯한 삼성그룹 사장단도 빈소를 찾았다.

최 실장은 이날 오전 11시쯤 장충기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윤주화 제일모직(패션부문) 사장, 김신 삼성물산(상사부문) 사장 등 삼성사장단과 함께 함께 조문했다.

이밖에 구자학 아워홈 사장, 구자은 LS엠트론 부회장, 구지은 아워홈 부사장도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았다.

조문을 마친 구자학 회장은 이 명예회장에 대해 “고인은 술도 못 마시고 재미없었다”며 “모든 음식을 잘 먹었다"고 추억했다.

앞서 지난밤 삼성가에서는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의 3남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후 9시쯤 빈소를 찾았다. 이 회장의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이부진 신라호텔은 앞서 오후 8시쯤 장례식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명예회장의 누나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은 오후 7시쯤 휠체어를 탄 채 빈소를 방문했다. 이병철 회장의 차남인 고 이창희 새한그룹 회장일가 중에서는 이영자 회장과 장남 이재관 부회장, 차녀 이숙희씨와 3녀 이순희씨가 조문했다.

이 명예회장의 여동생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남편 정재은 명예회장과 함께 조문했고, 이 회장의 장남 정용진 부회장과 정유경 부사장도 빈소에 모습을 나타냈다.

한편 이 명예회장의 장례는 지난 14일 별세한 시점을 기준으로 CJ그룹장(7일장)으로 치러진다. 정식 조문은 18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됐다. 발인은 20일 오전 7시, 영결식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린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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