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윤사와 L투자회사 포함....허위자료 제출할 경우 제재
롯데그룹이 20일 일본 롯데 계열사를 비롯해 그룹 전체 계열사의 주주 현황, 주식 보유 현황, 임원 현황 등에 대한 자료 등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일본 계열사 지분 내용 등 공정위에서 요구한 서류를 오늘 퇴근 시간 전까지 제출할 예정이지만 어느 정도의 내용까지 제출될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경영권 분쟁이 한창이던 지난달 말 해외 계열사를 포함한 롯데그룹의 전체적인 소유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롯데그룹에 계열 상장사의 최대주주를 둘러싼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서류를 이날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요구 서류 항목에는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일본 내 롯데 계열사인 광윤사와 L투자회사도 포함돼 있다.
공정위는 당시 "해외 계열사가 국내회사 지배의 우회 수단이 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해외계열사 관련 정보는 공개돼야 하고 만일 허위자료를 제출할 경우 제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