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100m 육상결승 '여자 우사인볼트' 프라이스 ‘지존 재확인’
프레이저 프라이스, 압도적 기량으로 세계선수권 2연패 위업
‘여자 우사인 볼트’라고 불리는 프레이저 프라이스(29·자메이카)가 여자100m 육상결승에서 지존의 자리를 재확인했다.
프라이스는 24일 베이징 국립경기장서 열린 ‘2015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00m 결승에서 10초 7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프라이스는 지난 2009 베를린 대회 첫 우승 이후 지난 2013 모스크바 대회에 이어 2연패 위업을 달성, 세계선수권 3번째 100m 금메달을 획득했다. 200m와 400m 계주 포함 6번째 금.
프라이스는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이후 2011 대구육상선수권을 제외하면 메이저 대회 100m를 석권했다.
신장 153cm의 프라이스는 가장 빠른 스타트 반응속도 0.161초로 치고 나갓다. 특유의 폭발적인 스퍼트로 대프네 시퍼스(10초82네덜란드)의 추격을 뿌리치고 1위로 골인했다.
한편, 2009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100m에서 세계신기록(9초58)을 수립한 볼트는 볼트는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에서는 부정 출발로 실격돼 진한 아쉬움을 남겼지만 2013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과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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