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반응 “손다도 아닌 손날두 되길”
손흥민(23)이 레버쿠젠 유니폼을 벗고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 입성했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던 손흥민 영입에 성공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고,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등번호는 7번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적료는 약 400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의 이적료는 역대 한국인 최고액인데다가 유럽 내에서도 초고액에 해당한다. 이로써 손흥민은 13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 활약할게 될 예정이다. 앞서 박지성을 시작으로 이영표, 설기현, 이동국, 김두현, 조원희, 이청용, 박주영, 기성용, 지동원, 윤석영, 김보경 등이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은 바 있다.
현재 토트넘 팬들은 크게 흥분하는 모습이다. 토트넘 팬들은 구단 공식 트위터 또는 페이스북, 그리고 공식 홈페이지 등에 손흥민의 입성을 반기는 분위다.
팬들은 “손흥민은 제2의 가레스 베일이 될 자질을 갖춘 선수다”라고 하는가 하면 “클래식 윙어 스타일이 아닌 인사이드로 파고드는 움직임이 돋보인다. 토트넘의 주요 공격 루트로 활용될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가장 흥미로는 반응은 손흥민과 관련된 부분이다. 손흥민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닮은 플레이 스타일로 국내에서도 ‘손날두’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다. 해외팬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한 팬은 “그의 별명이 'Sonaldo'라고 들었다. 제발 호날두만큼 성장해줬으면 좋겠다. 다만 ‘Sondado’(손다도)가 되어서는 곤란하다”라는 재치 있는 글을 남겼다.
‘손다도’란 올 시즌 비야레알로 이적한 로베르토 솔다도를 빗댄 표현이다. 솔다도는 두 시즌 전 많은 기대를 모으며 화이트 하트 레인에 입성했지만 적응에 실패하며 스페인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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