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월간 수출액이 올 들어 8월까지 계속해서 전년 동월대비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8월 수출은 393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4.7% 감소했다. 수입도 18.3% 감소한 350억달러를 기록했고, 무역수지는 43억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수출액 감소는 수출단가 감소에 따른 것으로, 수출물량은 전년 동월대비 3.8% 증가했으나, 유가하락과 공급과잉 등으로 수출단가가 전년 동월대비 18.0% 감소하면서 전체 수출액을 끌어내렸다.
품목별로는 유가영향품목 및 주력품목이 부진한 반면, 신규품목이 호조세를 보였다.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제품은 유가가 감소세로 돌아서며 수출이 30억달러 줄었다.
주력품목인 선박 역시 해양플랜트 11억달러 규모가 인도 연기되며 감소세를 나타냈고, 자동차도 신흥시장으로의 수출이 감소했다. 일반기계도 알제리 안전규제 강화 및 예멘 내전 등으로 수출에 차질을 빚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출시로, 반도체는 시스템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수출액 증가를 나타냈다.
또, OLED가 81.0% 화장품이 26.0% 증가하는 등 신규품목은 호조세를 지속했다.
산업부는 “8월 수출은 유가하락과 선박 인도지연, 중국 텐진항 폭발사고에 따른 인도지연 등으로 올해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다”며 “3분기에도 당분간 유가 하락세에 따른 유가영향 품목과 선박 부문에서 수출 감소세가 이어지는 한편, OLED, SSD, 화장품 등 신규품목과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등은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4분기부터는 선박 인도물량 증가, 자동차 신차출시 등에 힘입어 수출증감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