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조위, 14일부터 진상조사 신청 접수
세월호 참사 원인 규명과 정부 대응 적정성 등이 신청 대상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오는 14일부터 내년 3월 11일까지 피해자들에게 진상조사 신청을 받는다고 7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세월호 참사 원인 규명 관련 사항 ▲세월호 관련 법령 및 제도 및 대책 수립 관련 사항 ▲당시 구조구난 작업 관련 사항 ▲정부대응의 적정성 조사에 관한 사항 ▲지원대책 점검에 대한 사항 등이다.
이후 세월호 참사와 관계있는 피해자에 해당되면 ▲신청 취지와 사건 경위 ▲피해내용 ▲진상규명의 대상과 과제 등을 기재한 후 조사를 신청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이날 서울 중구 나라키움저동빌딩 특조위 회의실에서 연 12차 위원회 회의에서는 2015년 예비비 내역과 관련 고성이 오갔다.
여당 측 추천을 바은 차기환 위원은 "사무실 보증금 8억원을 빼더라도 자산취득비에서 24억원을 지출한다는 것은 배정된 예산에 비해 과도하다고 보인다"며 "외부 기관에 감사를 요청하는 등 점검 절차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권영빈 진상규명소위원장은 "일단 예산 배정이 너무 적었고 현재 고정비용도 상당히 부족하다"며 "배정된 예산도 적절했는지부터 외부에 의뢰를 해서 객관적 평가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반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세월호 특조위 활동을 하고 있는 새누리당 석동현 의원은 "활동 근거지를 부산으로 옮겨야 하고, 앞으로 하려는 일의 취지가 세월호 특조위와 맞지 않는다"며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어 석 의원은 "세월호 특조위가 만들어진 이상 위원회가 생산적인 활동을 하기를 바라는 입장이었다"며 "그러나 8개월간 야당과 변협, 유족 추천 위원들로부터 진상조사 과제가 무엇인지 듣지 못해서 아쉽다"고 말하며 사퇴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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