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빠진 KBL, 긴급 이사회 소집…징계수위 논의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5.09.08 15:34  수정 2015.09.08 15:35

현직 프로농구 선수 11명, 불법스포츠도박 혐의 확인

KBL, 긴급 이사회 열고 해당 선수 징계수위 논의

김영기 KBL 총재가 7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불법 스포츠 도박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현역 선수들과 관련해 사과의 말을 전하고 있다. ⓒ KBL

현직 프로농구 선수가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면서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충격에 빠졌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7일 열린 2015-16 시즌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김영기 총재가 나서 승부조작 의혹에 대해 사과한 지 불과 하루 만에 경찰을 통해 프로농구선수들의 승부조작과 불법스포츠도박이 사실로 알려지면서 그 여파가 상당할 전망이다.

8일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사이버수사대는 프로농구 경기에서 고의로 승부를 조작하고 불법 스포츠도박을 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농구선수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발표했다.

불법스포츠도박에 가담한 12명 가운데 1명은 은퇴를 했고, 11명은 현직 프로농구 선수들로 확인됐다. 이 중에는 국가대표 김선형(26·SK)까지 포함돼 충격을 주고 있다.

우선 KBL은 8일 오후 재정위원회와 긴급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각 구단 단장들이 참석하는 긴급 이사회에서는 해당 선수들의 징계 수위가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혐의를 받고 있는 현직 선수 가운데 일부는 이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나머지 선수들도 혐의가 확인된다면 중징계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 개막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각 구단들도 전력에 차질을 빚는 것은 물론 올 시즌 프로농구 흥행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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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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