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전쟁'…삼성·엘지·대유위니아 '격돌'

김유연 기자

입력 2015.09.14 09:33  수정 2015.09.14 13:58

삼성, 김치통까지 메탈로 김치 아삭함 강화

LG, '유산균+'…대유위니아, '발효' 강화

삼성전자 김치냉장고 광고모델 이현이가 2016년형 삼성 '지펠아삭' 김치냉장고를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김장철을 앞두고 국내 가전업계들이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주부들의 마음 사로잡기에 나섰다.

수년째 정체기를 겪고 있는 국내 김치냉장고 시장이 2013년 105만대, 2014년 110만대를 넘어 올해는 120만대까지 미미하게 늘어날 전망이다. 따라서 김장철을 앞두고 국내 가전업계들이 각사 신기술을 내걸고 열띤 판매 경쟁에 돌입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 9일 각각 ‘메탈그라운드’과 ‘유산균김치플러스’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김치 냉장고 출시를 알렸다.

우선 삼성전자는 ‘메탈그라운드’ 기술 강화를 전면에 내세웠다. ‘메탈그라운드’는 냉기 전달과 보존 능력이 뛰어난 메탈 소재를 적용, ±0.3도의 뛰어난 정온유지 성능으로 땅속 저장 환경을 구현한 기술이다.

김치냉장고 재질뿐만 아니라 김치통도 ‘메탈’ 소재를 적용해 냉기가 셀 틈 없이 꽉 잡았다. 김치냉장고의 서랍은 물론 냉장고의 안쪽 벽까지 메탈소재를 적용해 김치통 하나하나까지 차가운 냉기를 유지시켜준다.

스테인리스의 낮은 기체 투과율은 보다 강력한 밀폐를 가능하게 해 효모와 같은 부패균의 발생을 감소시켜 장기간 보관에도 음식에 변질되지 않는다는 것이 삼성측의 설명이다.

더욱 강력해진 ‘메탈쿨링커튼‘은 잦은 문여닫기에 대한 걱정을 덜어줬다. 냉장고 문을 열면 냉기가 커튼처럼 흘러 외부 온기를 차단해 김치 맛을 한층 살려준다.

김치뿐만 아니라 와인, 생선, 육류, 과일 등 식재료 보관에도 좋다. 고기나 생선을 최적 온도로 보관할 수 있는 서랍식 ‘밀폐전문실’, 김치의 아삭한 맛을 유지시켜주는 ‘아삭김치’ 모드, 쉽게 얼거나 시어지는 저염김치 전문 숙성‧보관 기능인 ‘저염김치 알고리즘’ 등도 가능하도록 했다.  

LG전자 모델이 디오스 김치톡톡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LG전자도 김치톡톡 김치냉장고 출시를 알렸다. 이번 신제품은 감칠맛을 살려주는 유산균 류코노스톡(Leuconostoc)을 12배 많이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디오스 김치톡톡 전면 외관에 있는 유산균 디스플레이에서 김치의 유산균이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6분마다 냉기를 내부 구석구석에 전달해 김치 보관온도를 고르게 해 김치 맛을 지켜주는 쿨링케어, 서랍문을 여닫을 때 냉기가 밖으로 새는 것을 막고 온도 편차를 줄여주는 유산균가드를 적용해 김치맛을 더 오래 맛있데 보관해준다.

디오스 김치톡톡 역시 필요에 따라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 김치 외에도 쌀·잡곡, 야채·과일, 육류·생선 등을 보관할 수 있다.

김치냉장고 명가인 대유위니아는 사물인터넷(loT)기능을 품은 2016년형 ‘딤채 마망’을 내놨다. 언제 어디서든 김치 익힘 정도를 설정하고, 식품 종류에 따라 보관 모드를 변경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홈 기능을 통해 사용자에게 다양한 식품 보관법과 김치를 담그는 법, 김치를 이용한 요리 레시피 등을 제공한다.

김치를 맛있게 발효시켜주는 ‘슬림핏 발효과학’ 기능도 탑재했다. 이 기능은 김치 숙성시, 지방세포를 억제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진 ‘바이셀라 유산균’을 2배 더 증대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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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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