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가혜, 지옥 같은 독방 폭로 "하혈에도 바로 병원 못가"
세월호 참사 당시 해경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됐던 홍가혜가 지옥 같은 수감 생활에 대해 언급해 충격을 줬다.
홍가혜는 지난 1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수감 생활에 대해 밝힌 바 있다. 홍가혜는 구속 당시 20일 정도 독방에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CCTV가 24시간 가동되는 곳에 TV 시청 금지, 운동도 혼자"라고 삭막한 분위기의 독방을 묘사한 홍가혜는 "독방에 있으면서 몸이 많이 안 좋아졌다. 그때 하혈을 굉장히 많이 했다. 교도소에서는 병원에 바로 안 보내주더라"고 폭로했다.
이어 홍가혜는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편평상피에 이상이 있다고 했고 자궁경부암이라고 했다. 공황장애와 대인기피, 적응장애도 왔다"라고 덧붙여 충격을 줬다.
한편, 홍가혜는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 현장에서 자신을 민간잠수부라고 주장하며 정부 측이 약속했던 구조 장비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해 논란을 일으켰다. 결국 홍가혜는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됐지만, 지난해 1월 무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
이후 홍계하는 자신을 모욕한 누리꾼 1000여 명을 무더기 고소했으며, 검찰은 이 가운데 515명을 선별해 10명만 약식 기소됐다. 약식 기소된 누리꾼들은 벌금 처벌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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