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허들 감독 통화 내용 공개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 전해..복귀 강한 의지
허들 감독 아들 강정호 병문안 쾌유 기원
불의의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강정호(28·피츠버그)가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에 전화를 걸어 빠른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피츠버그 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허들 감독은 최근 강정호와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허들 감독은 “강정호의 목소리는 힘이 넘쳤다. 그는 아주 좋은 정신력을 갖고 있었다”며 “강정호가 내게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또 허들 감독의 아들 크리스천이 강정호 병문안을 했던 사실도 함께 전해졌다.
크리스천은 평소 등번호 27번 유니폼을 입고 다닐 정도로 강정호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져 있다. 크리스천은 강정호에게 쾌유를 기원하는 대형 카드를 선물했다.
한편, 지난 18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 도중 1루 주자 코글란의 거친 슬라이딩에 왼 무릎 부상을 입은 강정호는 곧바로 인근 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았다. 이어 강정호는 22일 60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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