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뻥튀기' 사건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아온 경남FC 전 사장 안종복(59) 씨가 한강에 투신했다가 구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서울 마포소방서에 따르면, 안종복 사장은 저녁 7시 40분쯤 서울 마포구 성산대교 북단에서 한강에 투신했다가 구조됐다.
안 씨는 2013년 1월부터 약 2년간 경남 FC 사장직을 수행했다.
그 사이 40대 에이전트와 짜고 외국인 선수를 계약할 때 몸값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수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안 씨와 40대 에이전트는 몸값이 낮은 외국인 선수를 높게 평가한 뒤 해당 선수의 계약금과 몸값을 부풀려 차액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