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상여금이 뭔가요?" 우울한 저비용항공사

윤정선 기자

입력 2015.09.23 10:59  수정 2015.09.23 11:01

대한항공·아시아나 추석 상여금 기본급 100%

저비용항공사 중 진에어·이스타항공만 상여금 지급

항공사별 추석 상여금 및 선물(각사 자료 취합) ⓒ데일리안

항공사마다 추석 상여금 규모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저비용항공사 대부분 추석 상여금을 받지 못했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추석 상여금으로 기본급의 100%를 지급한다.

특히 대한항공의 경우 기본급에 통근수당이나 직무급 수당 등을 합한 금액 기준 추석 상여금을 준다. 다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추석 선물은 따로 제공하지 않는다.

저비용항공사 중에서 추석 상여금을 받는 항공사는 진에어와 이스타항공 두 곳뿐이다.

대한항공과 한 식구인 진에어는 기본급의 100%를 추석 상여금으로 받는다. 이스타항공은 연봉 외 지급으로 직책 상관없이 소정의 추석 상여금을 임직원에게 지급했다.

더불어 이스타항공은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 지정기관인 완주군희망발전소 2호점에서 생산한 청정김을 추석선물로 제공했다. 장애인 자활과 자립 지원에 동참한다는 취지에서다.

티웨이와 제주항공은 상여금 대신 선물로 지급했다.

티웨이는 훈제오리를, 제주항공은 애경선물세트를 추석선물로 받았다.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은 명절마다 애경선물세트를 받고 있다. 에어부산은 선물이나 상여금을 따로 제공하지 않는다.

동종업계라도 항공사 규모에 따라 추석 상여금 여부가 갈리면서 동종업계 간 이질감도 크다.

저비용항공사 한 관계자는 "이제 막 성장하고 있는 단계라 대형항공사보다 좋은 처우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같은 항공업종이라도 추석 상여금은 다른 세상 얘기"라고 아쉬워했다.

또 다른 저비용항공사 관계자는 "저비용항공사가 운영 이면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인건비가 있다"면서 "정기 상여금 개념은 아니더라도 경영실적에 따라 명절에라도 상여금을 지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윤정선 기자 (wowjot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