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김소현·바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스칼렛 낙점


입력 2015.09.23 17:48 수정 2015.09.23 17:48        이한철 기자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캐스팅이 공개됐다. ⓒ 쇼미디어그룹

11월 17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제작: 쇼미디어그룹·샤롯데씨어터)가 23일 캐스팅을 전격 공개했다.

도도하고 강인한 스칼렛 오하라 역에는 우아한 기품과 아름다운 목소리로 뮤지컬 '엘리자벳' '명성황후' '마리 앙투아네트' 등에서 여왕 역할을 도맡아온 김소현이 캐스팅됐다. 또 오리지널 제작진으로부터 "스칼렛 그 자체"라는 극찬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초연 무대를 이끈 바다는 다시 한 번 스칼렛 역을 맡아 보다 깊어진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2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오는 김지우는 또 한 명의 스칼렛으로 낙점됐다. '닥터 지바고' '젋은 베르테르의 슬픔' 등 클래식한 작품에 어울리는 사랑스러운 히로인으로 주목받은 김지우는 보다 성숙해진 여인의 모습으로 무대에 설 준비를 하고 있다.

스칼렛 오하라만을 지켜보는 레트 버틀러 역에는 한국 뮤지컬의 전설 남경주와 영원한 테리우스 신성우가 낙점됐다. 또 울림 있는 저음의 목소리와 안정된 연기로 호평을 받은 김법래와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서 유다의 날카로운 연기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윤형렬이 합류했다.

스칼렛의 첫사랑 애슐리 윌크스 역에는 섬세한 연기와 목소리의 주인공 에녹이 새롭게 맡았으며 초연 애슐리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보여준 정상윤이 남부의 몰락과 사랑에 고뇌하는 애슐리를 그린다. 탄탄한 성량과 로맨틱한 모습으로 무대뿐 아니라 방송에서도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준호는 또 한 명의 애슐리로 캐스팅돼 아내인 김소현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밖에 모든 이를 감싸는 외유내강의 여인 멜라니 해밀턴 역에는 오진영과 정단영이 캐스팅 됐다. 스칼렛을 돌보는 유모 마마 역은 최현선, 강렬한 넘버와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는 노예장 역은 박송권과 최수형이 맡았다.

이번 공연은 한진섭 연출, 김성수 음악감독 등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팀의 지휘 아래 초연의 무대를 보완한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수차례의 각색 과정을 통해 드라마와 스토리를 보강 했으며 레트 버틀러와 딸 보니의 새로운 넘버가 추가됐다.

1차 티켓 오픈은 내달 6일 오후 2시부터 각종 온라인 예매처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한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