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때보다 후끈 치열해진 유럽 리그 선두 싸움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입력 2015.09.29 18:06  수정 2015.09.29 18:06

프리미어리그는 맨체스터家의 치열한 경쟁

라 리가에서는 비야레알 깜짝 선수 등극

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를 제외한 유럽 4대 리그의 선두 경쟁이 치열하다. 시즌 초반부터 치열한 선두 싸움이 이어지면서 각 리그의 1위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한가위 연휴 기간 동안 바이에른 뮌헨이 독주 체제를 서서히 가동 중인 분데스리가를 제외한 나머지 4대 리그 선두팀들이 일제히 바뀌었다. 초반부터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면서 여느 때보다 화끈한 선두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맨체스터家의 치열한 선두 싸움

맨시티를 제치고 선두로 치고 올라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게티이미지

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독주 체제로 보였다. 시즌 개막 후 5연승 행진을 달린 맨시티는 이 기간 동안 무실점을 자랑하는 난공불락의 수비벽을 앞세워 금방이라도 프리미어리그를 접수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상황이 역전됐다. 다비드 실바와 뱅상 콩파니 그리고 엘리아큄 망갈라 등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맨시티는 두 경기 연속 패배의 쓴 맛을 봤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는 1-2로 패하더니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에는 무려 4골이나 내주며 1-4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그 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차곡차곡 승점을 확보하면서 어느새 맨시티를 제치고 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3연승의 맨유는 지난 주말 열린 선덜랜드전에서도 3-0 완승을 거두며 오랜만에 프리미어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무엇보다 신입생들 활약이 고무적이다. '오버페이' 논란 속에 팀에 합류한 앙소니 마샬이 무난히 맨유에 적응하면서 '몸값'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 폭풍의 눈으로 불렸던 맨유는 기존 선수들과 신입생들이 융화를 이룬 데 이어 선덜랜드전에서는 부진했던 웨인 루니와 멤피스 데파이가 골 맛을 보며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

이들 뒤에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아스날 그리고 토트넘 핫스퍼가 맹추격 중이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첼시는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며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상황이다.

▲무서운 비야레알 무패 행진으로 리그 선두 등극

비야레알에 선두를 내준 레알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 게티이미지

전통의 강호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약간 주춤한 사이 라 리가에서는 비야레알이 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새로운 엔진 장착으로 탈바꿈한 비야레알은 시즌 초반부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신계'로 꼽히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라 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27일 새벽 열린 난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도 1-0으로 신승하며 리그 5연승을 기록,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무엇보다 토트넘에서 이적한 로베르토 솔다도가 발렌시아 시절 기량을 되찾았고, 레우 바프티스탕 역시 절정의 기량으로 팀 공격의 힘을 싣고 있다.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이탈로 몸살을 앓았던 비야레알이지만 시즌 전 예측을 뒤집고 여느 때보다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지난 라운드 선두로 올라선 레알 마드리드는 말라가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잠시 미끄러졌다. 바르셀로나 역시 라스 팔마스에 2-1로 승리했지만 아쉽게도 에이스 리오넬 메시의 왼쪽 무릎 인대 부상이라는 악재를 맞이하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 이어 비야레알마저 선두 경쟁에 가세하면서 라 리가 역시 여느 때보다 치열한 선두 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터밀란 독주 끝. 선두로 올라선 피오렌티나의 신선한 돌풍

주축 선수들은 물론 빈첸조 몬텔라 감독마저 팀을 떠난 피오렌티나는 이번 시즌 한 템포 쉬어가며 전력 추스르기에 나설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정반대였다.

피오렌티나가 리그 개막 후 5연승 행진을 달렸던 인터밀란에 4-1로 승리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인터밀란의 라인업이 부실한 틈을 타 맹공을 펼친 피오렌티나는 원정 경기에서 4득점을 터뜨리며 시즌 개막 후 줄곧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던 인터밀란을 2위로 끌어 내리는 데 성공했다.

반면 인터 밀란은 만치니 감독의 새로운 전술이 여러 문제점을 노출하며 2위 자리로 밀려났다. 무모한 스리백 전술 그리고 둔탁한 미드필더진이 완패 원인이었다.

토리노와 사수올로의 돌풍도 매섭다. 올여름 알찬 전력 보강을 마치며 다크호스로 부상한 토리노는 4승 1무 1패로 인터밀란과 피오렌티나를 맹추격 중이다. 사수올로 역시 초반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무패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AC 밀란은 제노아에도 덜미를 잡히며 10위로 밀려났고, 유벤투스는 최악의 스타트를 끊으면서 6경기 동안 1승 2무 3패를 기록,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