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강예빈-이수정 이을 한국 옥타곤 걸 탐색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적 여성 누구나 지원 가능
최종 우승자 ‘UFC 파이트 위크’ 참여
‘UFN 서울(UFC Fight Night Seoul)’ 대회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종합격투기단체 UFC는 한국을 대표하는 옥타곤걸 선발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회에 등장하는 옥타곤걸은 단순한 라운드걸 개념이 아닌 UFC의 상징 중 하나다. WWE(World Wresting Entertainment·미국 프로레슬링 단체)의 디바처럼 대회를 개최하는데 빠져서는 안 될 존재중 하나가 바로 옥타곤걸이다.
이를 입증하듯 아리아니 셀레스티, 바네사 한슨, 브리트니 팔머, 카밀라 올리베이라, 제니 안드라데, 엘리니 프란조, 크리쉬 블레어, 제시카 캠벤시 등 수많은 옥타곤걸들이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국내출신으로는 방송인 강예빈-이수정 등이 이벤트 형식으로 단발성 옥타곤걸로 나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 옥타곤 걸 선발 대회에는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적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22일까지 UFC 홈페이지(www.ufc.com/octagongirlseoul)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최종 후보로 선발된 후보자들은 오는 31일 최종 오디션에 참가해 최종 우승을 가리게 된다. 대회의 심사위원은 UFC 관계자 및 국내 연예인·패션 및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UFC 공식 글로벌 파트너이자 공식 에너지 드링크인 몬스터 에너지에서 주최하는 이번 UFC 옥타곤 걸 선발대회의 최종 우승자는 UFC의 대표 옥타곤 걸인 아리아니 셀레스티와 함께 ‘UFC 파이트 위크(11월 24-28일)’ 공식행사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UFC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 세계 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된다.
UFC 관계자는 “이번에 한국에서 선발되는 옥타곤걸은 앞으로 아시아에서 있을 UFC 파이트 나이트 관련 행사에도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최근 한류가 아시아에서 큰 인기가 있는 만큼 여러 가지 면에서 화제를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최대의 ‘페이퍼뷰(pay-per-view)’ 방송제공사 중 하나인 UFC의 본사는 미국 라스베가스에 위치해 있으며, 런던, 토론토, 싱가포르, 상파울루에 지사를 두고 있다.
UFC는 전 세계의 주요 무대에서 연간 40회가 넘는 생방송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UFC 경기는 전 세계 134개국에서 방송되며, 7억여 가정에서 21개의 언어로 방영되고 있다. 미국 FOX채널과 제휴를 맺어 연간 4개의 라이브 대회와 ‘The Ultimate Fighter®리얼리티 쇼’를 포함해 FOX Sports 1, FOX Sports 2에서 성황리에 방영중이다.
이번 서울대회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벤트다. 다음달 28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1만5000석 규모로 개최된다. 이를 입증하듯 군 복무중인 ‘코리안 좀비’ 정찬성(28·코리안좀비MMA)을 제외한 국내·외 유명 코리안 파이터들의 경기가 예정돼있다.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김치 파이터' 벤 헨더슨(31·미국)과 제일동포 파이터 '풍운아' 추성훈(40·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 그리고 UFC 코리안세력의 선구자 ‘매턴건’ 김동현을 필두로 ‘에이스’ 임현규, ‘슈퍼보이’ 최두호, ‘불도저’ 남의철, ‘철권’ 방태현, ‘황소’ 양동이 등 가동 가능한 코리안 전사들이 총출동한다.
국내 첫 UFC 여성파이터 ‘함더레이 실바’ 함서희(28·부산팀매드) 역시 여성부 경기를 가지며 ‘불꽃 하이킥’ 미르코 크로캅(41·크로아티아) 또한 흥행의 도화선 역할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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