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이기고 싶었던 커쇼 “그레인키 투구 봐야했다”
뉴욕 원정서 7이닝을 1실점 맹활약
“그레인키 던지는 5차전 이길 것”
클레이튼 커쇼 "그레인키 때문에 꼭 이겨야 했다"
벼랑 끝에 몰린 LA 다저스를 구해낸 클레이튼 커쇼가 팀 동료 잭 그레인키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커쇼는 14일(한국시각)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15 MLB 포스트시즌’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 7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승리로 자신의 포스트시즌 5연패에서 탈출하며 다저스를 구해낸 커쇼는 승리하고 싶었던 이유로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그레인키를 언급했다.
커쇼는 경기 후 “(승리를 해야 하는)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그레인키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며 “5차전은 그레인키가 던지니까 이길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매팅리 감독이 옳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LA에서 열리는 디비전시리즈 5차전을 통해 최종 결판을 짓게 된 다저스와 메츠는 선발 투수로 잭 그레인키와 제이콥 디그롬을 각각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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