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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빠른 롯데, 외국인 선수 3인방과 재계약


입력 2015.10.15 17:43 수정 2015.10.16 01:17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3명 모두 연봉 인상, 내년 시즌도 롯데 유니폼

올 시즌 롯데 에이스 역할을 담당한 린드블럼. ⓒ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큰 활약을 펼친 외국인 선수 3인방을 잔류시키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조시 린드블럼(28), 브룩스 레일리(27), 짐 아두치(30) 모두 내년에도 롯데와 함께 한다.

롯데는 15일 이들의 재계약을 발표하며, 린드블럼과는 올 시즌 대비 33.3% 인상된 12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린드블럼은 32경기에 출전해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210이닝을 소화하고 23번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팀 에이스로서 책임감과 실력을 동시에 보여줬다.

린드블럼은 재계약 후 “나와 우리 가족은 부산에 있는 동안 고향에 있는 것 같은 편안함을 느꼈다. 그래서 내년에 다시 부산으로 돌아간다는 것이 너무 기쁘다. 나는 우리 팀이 2016년, 팬들을 위해 특별한 일을 해내리라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레일리는 36% 인상된 68만 달러(사이닝 보너스 포함)에 계약을 마쳤다. 레일리는 31경기 11승 9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했고, 19번의 퀄리티 스타트로 팀 내 좌완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레일리는 “올 한해는 내게 잊지 못할 즐거운 기억이었다. 내년 시즌은 기회를 준 구단과 성원해준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짐 아두치는 20% 인상된 78만 달러에 계약했다. 아두치는 132게임 출장, 타율 0.314 28홈런 106타점 24도루로 구단 최초의 20-20을 달성하기도 했다. 특히, 시즌 중인 8월말 부산에서 셋째 아들을 얻은 아두치는 부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기도 하다.

아두치는 “우리 가족 모두 내년에도 부산으로 돌아갈 수 있어 너무 기쁘다.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 드린다. 무엇보다 세계 최고의 팬 앞에서 다시 플레이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기분 좋다. 내년 시즌은 이미 시작했다.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들 3명은 비시즌 개인훈련을 실시하고, 2016년 애리조나 전지훈련지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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