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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에 미군·정부 직원 등 1351명 개인정보 해킹 파문


입력 2015.10.16 17:30 수정 2015.10.16 17:33        스팟뉴스팀

말레이시아서 용의자 검거..."해킹위해 IS 고위간부와 연락 주고받아"

미군과 미국 정부 직원 1000명 이상의 개인 정보가 해킹당해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넘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말레이시아 베르나마 통신 등은 16일 말레이시아 경찰이 IS에 이런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미 수사당국이 쫓는 해커를 검거했다고 보도했다.

칼리드 아부 바카르 경찰청장은 "20세의 이 용의자는 미군 부대원들의 정보가 담긴 여러 컴퓨터 서버를 해킹하기 위해 시리아에 있는 IS 고위 간부와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지난해 8월 사립대학에서 컴퓨터 과학을 공부한다는 명목으로 말레이시아에 입국했다. 미국 법무부에 따르면 용의자는 코소보 출신의 아르디트 페리지로 '코소보해커보안'(KHS)로 불리는 해킹단체의 지도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부는 이 용의자가 미군과 정부 직원 1351명의 이름, 이메일 주소, 비밀번호, 거주지, 전화번호 등을 해킹해 IS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IS는 지난 8월 11일 트위터 상에 해킹한 이들의 신상정보를 게시했으며 이는 IS 지지자들의 테러 공격을 부추길 목적이었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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