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여야 지도부 5자회동 vs 문재인 '3자회동'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의 회동을 제의했다. 제의된 회동은 박 대통령과 문 대표의 '단독회동'이 아닌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함께 만나는 '5자회동'이다.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국회를 방문하고 원유철·이종걸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정기국회에서 경제 관련 주요 법안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원활한 처리를 당부했다. 이후 문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께서 문 대표를 만나 미국 방문 결과를 직접 설명하고 싶어한다"며 대통령의 뜻을 전달했다.
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표는 현 수석과의 회동 직후 이에 대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박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논의했다. 논의 후 문 대표는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이 경제 살리기와 국정교과서 문제 등 당면 국정 현안을 심도있게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참석하는 '3자회동'을 역제안 했다.
이번 영수회담 제안이 성사될 경우 지난 3월17일 박 대통령과 김무성·문재인 여야 원내대표가 청와대에서 3자회동한 후 7개월 만에 만남이 된다.
한편 대통령의 영수회담 제안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영수회담 제의는 맞지만, 시기나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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